[유정우의 현장분석] 태권도계, '양손잡이 리더십'에 뿔났다… KTA회장 ATU회장 출마 논란

[STN뉴스] 유정우 선임기자 = 오는 7월 아시아태권도연맹(이하 ATU) 회장 선거를 앞두고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 회장과 태권도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불과 6개월여 전 4년 연임에 성공한 양진방 KTA 수장의 ATU 회장 도전이 조직의 행정 공백과 국가 협회 간의 이해 충돌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 연임 성공 수 개월 만... 행정 공백 불가피 '태권도계 반발'
최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KTA 회장직을 유지한 채 사익을 위해 ATU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국내 태권도 대표 단체의 행정 공백은 물론이고 이해 충돌의 우려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태권도계와 국익을 위해 양 회장의 조속한 용퇴 결단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양진방 회장의 도전으로 KTA와 ATU의 수장이 같아 질 경우 양 기관의 역할이 충돌해 되려 국내 태권도계에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합회 측은 또 "양 회장이 '국기 태권도'를 지향하는 KTA 회장으로써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하기 보다 품격 있는 윤리적 책임을 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회장 측은 "용퇴 후 도전이든 회장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임하던지 개인이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ATU 회장 출마가 본인의 개인적 선택을 넘어 국내 태권도계의 아시아권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양진방 KTA 회장은 지난달 새 집행부 첫 이사회에서 ATU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당시 양 회장은 "2029년 이후 세계태권도연맹(WTO) 리더십을 위해 올해 7월에 열리는 아시아연맹회장 회장 선거와 10월에 있을 WTO 부총재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회장이 언급한 'WTO 리더십'이란 조정원 WTO 총재의 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총재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6연임에 성공하며 WTO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유럽 등 회장국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 회장이 자신의 WTO 총재 도전을 시사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시아 각 국가 태권도협회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종주국의 제3의 인물도 아닌 현직 국가협회(KTA) 단체장의 ATU 수장 출마 소식에 ATU와 WTO 등 국제 태권도 주요 단체를 둘러 싼 주도권 경쟁과 국내외 상호 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장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KTA든 ATU던지 양 회장의 개인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쪽과 KTA 회장이 국내 태권도계는 뒷 전이고 국제단체 자리를 넘보며 과한 욕심을 부리는 모습은 급변하는 글로벌 태권도계의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류 등으로 나뉜다.
본질을 간과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복수 이상의 태권도계 관계자는 "만약 ATU 회장 출마 계획이 있었다면 지난 선거 당시 결단 했어야 한다"며 "가뜩이나 국제 태권도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WTO 직책까지 맡고 있는 그의 ATU 도전은 개인 욕심으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 현장 갈등 양상… 유소년 대회장서 도넘은 설전에 '눈 쌀'
양 회장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일선 현장으로 번지는 모양세다. 최근 전국소년체전 태권도경기장에서는 시민단체 대표와 양진방 회장 간의 격렬 설전이 벌어졌다. 단체 측이 "ATU 회장에 출마하려면 KTA 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고, 양 회장 측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이날의 사태는 법적 판단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시민단체 측은 양 회장의 언행이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과 체육인 품위 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스포츠윤리센터에 징계를 요청했다. 징계 여부에 따라 양 회장의 KTA 회장직 유지와 ATU 회장 출마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태권도계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양 회장의 ATU 출마는 정치적으로는 개인의 권리이자 도전일 수 있지만 '어떤 자격으로'라는 질문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국내 태권도계가 겪고 있는 제도적 갈등과 리더십 부재, 조직 내 신뢰 위기 등을 고려하면 지금 필요한 건 KTA의 내실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근본적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복수 이상의 스포츠산업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태권도계의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 등 적극적인 내부 소통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태권도의 국익과 품격이 개인의 직책이나 다툼이 아닌 공공의 동의와 공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새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961년 첫 발을 내딛은 KTA는 지난 2016년 대한태권도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 등 엘리트(전문) 선수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기구로 재도약 했다. 이후 태권도를 통한 국민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비롯해 국가대표 등 국내 전문 선수와 단체의 지원 및 육성을 통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ATU 회장 선거는 오는 7월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진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은 회원국 44개국 대의원을 비롯해 ATU 임원 등 70여 명이다. 규정 상 한 국가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출마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양진방 KTA 회장을 비롯해 김상진 ATU 부회장, 정국현 WTO 집행위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STN뉴스=유정우 선임기자
toyou@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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