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공식품 73개 중 45개 올랐다…계란 소매가(특란 한 판 30개) 4년 만에 7000원 돌파(종합)

염창현 2025. 6.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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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주요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부산 가공식품 45개 품목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73개 전체 가공식품 품목 가운데 61.6%인 45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보다 물가 지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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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급등세

- 5%이상 오른 품목도 24개 달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주요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부산 가공식품 45개 품목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 마트에 초콜릿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73개 전체 가공식품 품목 가운데 61.6%인 45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보다 물가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이 기간 물가(지수 기준)가 5% 이상 급등한 품목은 24개에 달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 수는 19개였다.

지난 6개월간 부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콜릿(18.3%) 젓갈(14.0%) 시리얼·단무지(각 13.20%) 등 순이었다. 다만 국수(-13.5%) 북어채(-12.9%) 차(-11.5%) 식용유(-10.7%) 등의 물가는 하락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가공식품 물가가 지난 6개월간 급등한 것은 식품기업의 제품가격 인상이 정국 혼란기인 연초부터 본격화한 데 따른 결과다. 계엄·탄핵사태 이후 국정 공백기에 라면 커피 아이스크림 드레싱 등 가격을 무더기로 올렸다. 특히 일부 업체는 소비자에게 공지도 하지 않은 채 제품가격을 올렸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던 2022년 5월과 비교하면 부산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9개가 무려 올랐다. 특히 이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부산 가공식품은 73개 중 65.8%인 48개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지 계란 값이 지속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를 통해 이달 계란(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1850~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년 가격(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과 비교해도 9.9~15.8% 높다. 단 다음 달부터 8월까지는 소비 감소로 산지의 특란 가격이 1750~1850원에 형성돼 이달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계란 소비자 가격도 치솟고 있다. 5월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가격은 7026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6.0%, 4.2% 올랐다. 이 수치가 7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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