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댓글논란 중심에 선 이단비 인천시의원
뒤늦게 사과했지만 연일 비판
시의회 홈피 제명 촉구 이어져
변호사 출신 인천시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학벌 비하’ 논란을 유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의원은 사과했지만,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해당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단비(부평구3) 시의원은 7일 자신의 스레드(Threads) 계정을 통해 “첫 댓글이 학벌비하로 시작했기 때문에 스레드에서 벌어진 일은 온전히 제 불찰”이라며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단비 의원은 앞서 5일 한 스레드 이용자가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 성적은?”이라고 쓴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 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이용자가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댓글’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자 이 의원은 “극좌들은 직업과 학벌 좋은 사람 비난하면서, 그럼 너는 직업이랑 학교 어디냐고 물어보면 왜 부들거림ㅋㅋ”이라고 맞받아치면서 ‘학벌 비하’ 논란이 일었다. 그 과정에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단비 의원의 스레드 발언이 알려진 다음 지난 6일부터 8일 오후까지 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글이 200건 이상 올라왔다. 시의회 자유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뒤 글을 작성할 수 있다. 8일 글을 올린 추모씨는 “시의원이 시민을 향해 비하와 조롱의 발언을 쏟아낸 것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품위와 책임의식이 결여된 행위”라며 “(이단비 의원에 대한 제명은) 시의회의 윤리와 신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공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인천시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시의원이 자신과 정치적 지향이 다른 시민에 대해 수준 낮은 언행, 비하, 조롱, 대통령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한 잘못이 너무 큰 것 같다. 공인으로서 자질도 자격도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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