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통화 종료 후 한국은 바로 발표했는데...미국만 '감감무소식'인 이유

YTN 2025. 6. 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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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정부는 곧바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무런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아 우리와의 '온도 차'가 감지됩니다.

백악관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고 두 정상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확인한 외신 보도만 나왔습니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은 해외 정상과 통화소식을 거의 자료로 배포하지 않고, 트럼프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도가 높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는 곧바로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또 홍보할만한 성과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도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통화한 뒤에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외국 정상의 취임이나 당선과 관련한 축하 인사를 겸한 통화의 경우도 그때마다 달랐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카니 캐나다 총리와는 통화한 뒤 곧바로 결과를 알렸지만 지난달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와의 통화 뒤에는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일부 외교전문가들은 미국의 조용한 분위기가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정부가 제대로 꾸려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민감한 현안을 압박하면 차분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과 국제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은 거래주의와 실용주의 원칙에 기반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과 유사합니다.]

G7 기간 한미 정상 간의 첫 대면도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의중을 파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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