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157km 위력투' 롯데 단독 3위 컴백…김동혁 9회 슈퍼캐치 빛났다 [잠실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5. 6.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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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가 춤을 췄다.

롯데가 '새 식구' 감보아의 호투를 앞세워 연이틀 두산을 제압했다.

장두성(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정보근(포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한 롯데는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다.

롯데는 감보아에 이어 정철원~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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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보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시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가 춤을 췄다. 롯데가 '새 식구' 감보아의 호투를 앞세워 연이틀 두산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포수 유강남, 김민재 벤치코치, 정상호 배터리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한편 포수 정보근과 백용환 배터리코치를 등록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다. 장두성(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정보근(포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한 롯데는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다.

두산은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했고 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준순(3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1루수)-여동건(2루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 나섰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얻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롯데가 1점을 선취했다.

롯데의 추가 득점은 4회초 공격에서 이뤄졌다. 2사 후 정훈이 좌전 2루타를 쳤고 김동혁도 좌익수 방향으로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롯데가 1점을 도망간 것이다.

그러자 두산도 1점을 만회했다. 4회말 2사 후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마련한 두산은 김기연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리면서 김재환을 홈플레이트로 불러 들일 수 있었다.

▲ 감보아 ⓒ곽혜미 기자
▲ 정보근 ⓒ곽혜미 기자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김동혁의 타구가 2루수 여동건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기회를 가져왔다. 정보근의 3루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장두성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작렬, 3-1 리드를 품에 안았다. 대타로 나온 고승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마터면 롯데는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마칠 뻔했다. 2루주자 장두성이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로 진루를 노렸으나 3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한 것. 하지만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면서 흐름을 되살린 롯데는 1루주자 레이예스가 2루로 뛸 때 투수 최지강의 2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주자 이호준이 득점, 4-1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로 나온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작렬하는 등 2사 1,3루 찬스를 가져왔다. 적시타의 주인공은 이유찬이었다. 이유찬은 정철원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두산이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대타로 등장한 김동준이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공격이 끝난 것이다.

두산은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인태가 우측 외야로 큰 타구를 날리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우익수 김동혁의 호수비에 막히는 바람에 마지막 찬스마저 날리고 말았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는 6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가져갔다. 감보아의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찍혔다.

롯데는 감보아에 이어 정철원~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롯데는 34승 28패 3무를 기록,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25승 36패 3무. 여전히 9위에 머무르고 있다.

▲ 김동혁 ⓒ곽혜미 기자
▲ 장두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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