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와 갈라서자 美정치인 곧장 러브콜 “신당 창당 협력하자”

김민지 2025. 6. 8.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미국 정치권에서 머스크를 향한 러브콜이 나왔다.

미국에서 '제3정당' 운동을 해 온 한 정치인이 머스크에게 "신당 창당에 협력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속에서 신당 필요성을 언급하자 곧바로 우군 확보를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탈당해 ‘전진당’ 창당한 앤드루 양 제안…“아직은 답변 없어”
머스크, 트럼프와 불화 속 신당 필요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지난 3월 14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 있는 그의 자택으로 향하는 길에 백악관을 떠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미국 정치권에서 머스크를 향한 러브콜이 나왔다.

미국에서 ‘제3정당’ 운동을 해 온 한 정치인이 머스크에게 “신당 창당에 협력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속에서 신당 필요성을 언급하자 곧바로 우군 확보를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러브콜을 보낸 민주당 출신 대만계 정치인 앤드루 양은 2022년 ‘전진당’(Forward Party)을 창당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당을 만들거나 전진당과 협력하는 것과 관련해 머스크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로부터 답변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는 “머스크가 매우 바빴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우리는 수년간 미국에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24시간 더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치 시스템이 기능 장애에서 양극화, 그리고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들(무소속 유권자)은 어느 정당도 자신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양당 체제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감세 법안으로 촉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불화 속에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6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실제로 중간에 있는 80%를 대표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때가 되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온라인 설문을 했고, 다음날에는 응답자 80%가 창당을 지지했다는 결과를 선보이며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성공의 ‘1등 공신’이었지만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공화당과 결별하고 다른 정치세력을 밀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행보였다.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구성된 공고한 양당제를 깰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으나 제3의 정당이 실제로 자리를 잡은 경우는 드물다.

머스크에게 협력을 요청한 양도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2021년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후 탈당해 공화당에 몸담았던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등과 전진당을 창당했으나 세력을 키우진 못했다.

머스크는 작년엔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였으나 그전에는 민주당에서 활동하던 양 등 다양한 정치인을 지지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머스크가 공화당과의 관계를 단절한 지금, 정치 신인들은 미래의 선거를 위해 억만장자의 강력한 자금 지원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