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주거지 목표…교통·정주 여건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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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이끌어 온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잘 마무리해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만드는 게 제 사명이죠. 장유동 일대가 현재 17만 명에서 수년 내 20만 이상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주재순(73)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은 최근 사업 준공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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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만에 준공 승인 등 이끌어
- 의사결정 투명 공개·공평해 지지
- 조합청산 등 막바지 절차에 최선
“13년간 이끌어 온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잘 마무리해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만드는 게 제 사명이죠. 장유동 일대가 현재 17만 명에서 수년 내 20만 이상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주재순(73)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은 최근 사업 준공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내덕동 일대 54만931㎡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 2986가구 8362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민간 자본만 1465억 원이 투입됐다. 2010년 토지 소유주를 중심으로 조합이 태동해 2013년 행정 당국으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고, 12년 만인 지난달 21일 준공 승인을 받는 성과를 냈다.
이달 4일에는 환지처분 공고 절차까지 마치면서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으며, 현재 조합 청산 등 막바지 절차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2012년 6월 취임한 주 조합장은 해당 사업이 시작 때부터 도내 처음으로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부동산 개발·자산관리 전문 업체인 미국 코자(KOZAR)가 2009년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경남도, 김해시 등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코자는 2008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뉴욕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유치한 투자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가 이어지면서 투자금은 제때 들어오지 않았고, 사업을 지체할 수 없던 조합 입장에선 차선책을 세워야 했다. 주 조합장은 “당시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2010년 중흥건설이 사업권을 넘겨받아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일단락났다”며 “돌이켜보면 사업 전 과정에서 가장 큰 고비였던 셈”이라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횡령 등으로 얼룩지는 다른 도시개발 사업과 달리 이 사업은 비교적 큰 민원 없이 순탄하게 진행됐다. 김해 한림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37년간 공직 생활을 한 이력이 있는 주 조합장이 토지 소유주 분쟁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흘러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점도 적잖게 영향을 줬다.
주 조합장은 “장유출장소장 등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모든 의사 결정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공평하게 진행했다”며 “불만이 나오더라도 차분하게 이유를 설명하면 대부분 수긍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런 대원칙은 그가 조합장 자리를 10년 넘게 유지하는 근간이 됐다.
주 조합장은 조합 대표답게 내덕지구의 입지적 이점을 내세우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사업 추진 이후 부산 부전과 창원을 20~30분 만에 오가는 복선전철 장유역 유치가 확정됐는데 이곳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라며 “5분 거리에는 김해장유여객터미널이 개장을 앞둔 데다 주변에 고속도로 나들목이 즐비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정주 여건도 내세웠다. 주 조합장은 “부지 내 초등학교가 있고 10분 거리에는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는데 이런 곳이 드물다”며 “신문·용두지구 등 주변 도시까지 들어서면 공동주택만 1만 세대가 넘게 돼 김해 인구 성장을 떠받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대부분 농지였던 내덕지구가 구·신도심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마지막까지 조합원과 힘을 모아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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