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강행 이유는
【 앵커멘트 】 추가 인선 발표, 그리고 인사에 담긴 의도와 배경 등을 대통령실 출입하는 선한빛 기자에게 좀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어제 저녁에 있었다는 만찬 뒷이야기가 있을까요?
【 기자 】 만찬 참석자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식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선거 때 고생했던 걸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하고, 선거 기간 때 에피소드나 가벼운 대화를 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한 참석자는 "당선 후 만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과는 아우라가 다르더라"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같이 사진을 같이 찍는 시간에 그걸 느꼈다고 전했는데요.
평소엔 편하게 사진을 찍는 사이였는데 대통령이 되어 옆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으려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고 대통령의 아우라가 느껴지더라는 겁니다.
【 질문2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두 의원도 만찬 자리에 있었는데, 차기 지도부 선거와 관련한 얘기는 없었다고 하나요?
【 기자 】 두 명의 원내대표 후보 김병기, 서영교 의원이죠.
두 후보 중 이 대통령 마음이 누구에게 가있을지도 관심일 수 밖에 없는데요.
어제 만찬 자리에선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얘기는 특별한 게 없었다고 합니다.
공정하게 치뤄져야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두 명의 후보인 김병기, 서영교 의원 손을 똑같이 맞잡으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당 지도부 경선에 개입하면 자칫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3 】 오늘 대통령 인선 발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끈건 단연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입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던 인물인데 인선 강행을 한 이유는 뭐라 봐야할까요?
【 기자 】 애초부터 오광수 수석에 대한 대통령의 믿음이 컸고, 결국 임명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실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믿고 맡기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민정수석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검찰 출신이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결국 어떤 사안이든 민정수석은 보고를 하고 최종 판단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4 】 조국혁신당 등에서 오광수 수석만은 안된다고 한 이유가 있었을텐데요
【 기자 】 검찰 특수라인에 대한 불신감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중수부에서 근무한 이력을 부각시키면서 반대를 했죠.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민정수석은 대통령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나중에 공격받을 정보를 검찰과 친윤 쪽이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정권 때마다 민정수석은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한다는, 이른바 왕수석 논란에 휩싸였죠.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런 비판에 공감하며 정권 초에 민정수석 자리를 없앴다가 민심 청취 기능이 약화됐다면서 1년여만에 복원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특수통 출신 민정수석 우려에 대해서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민정수석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바로 해임하면 될 일"이라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5 】 오늘로 이제 5명 수석이 임명됐습니다. 수석 추가 발표와 내각 구성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 기자 】 새로운 대통령실 조직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3실장 7수석 체제인데요.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은 임명됐죠.
수석 7자리 중에서 정무, 홍보소통, 민정, 경제성장, 사회 5곳은 채워졌습니다.
경청통합수석과 AI미래기획수석 두자리가 남아있는데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그러니깐 주 후반 G7 정상회의 참석 이전에 인선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각 구성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하는 자리인 만큼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인데요.
장관 지명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너무 늦지 않은 시간 안에 발표를 할 텐데 일단 지금은 청문회를 앞둔 총리 후바가 우선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각은 G7 참석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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