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과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
김동현 기자 2025. 6. 8. 19:30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29)이 외국과 공모해 반(反)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옥중에서 추가 기소됐다.
8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웡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직후인 2020년 해외로 망명한 동료 운동가 네이선 로와 함께 외국 단체 또는 개인에게 홍콩·중국 정부에 적대적인 활동을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 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을 통해 반정부 활동을 할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 석방 예정이었던 웡이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웡은 2014년 ‘우산 혁명’을 비롯한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직한 혐의로 2020년 11월 체포됐고, 선동 및 국가 전복 시도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그가 2016년 설립한 민주파 정당 데모시스토는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해산됐다.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의 중화권 국장 새러 브룩스는 “인권을 위협하는 홍콩 보안법의 위력이 강력하게 현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추가 기소는) 반체제 인사에 대한 당국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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