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성화’ 1호 공약 채택 ... 커지는 기대감
#2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충청권 여·야 의원 29명 특별법안 공동 발의
충북도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지속 건의도
법안 등 통과 땐 중부내륙권역 발전 가속 전망

[충청타임즈] 충북도가 대선을 앞두고 공약 채택을 건의한 현안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기간 이 공약을 채택,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충북도가 현안 1호로 꼽을 정도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여객 458만명, 화물 2만8000여톤의 항공운송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 김포, 김해에 이어 네 번째로,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중추 공항이다.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는 이용객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용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청주공항은 먼저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 때문에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시간당 7∼8회로 제한되고 있다.
장래 항공수요 예측 결과 2035년에는 17회, 2065년에는 28회가 필요하다.
여기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충청권의 도로·철도 교통망이 재편 중인 점도 민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한 이유다.
그동안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출범했고, 충청권 4개 시도 행정협의회에서도 활주로 신설에 공감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국회를 찾아 당위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토론회에 이어 올해 2월에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청원) 의원이 민간 활주로 신설이 포함된 '청주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특별법안은 충청권 여야 의원 29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사례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특별법은 청주공항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건설해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 및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조항도 담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공항산업과 항공물류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공항으로 분산, 충청권과 중부내륙권역의 지역발전 및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과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충북지역 1호 공약으로 내세웠기에 활주로 신설은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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