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2차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통산 3승…박민지 5연패 무산(종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가영이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한진선, 김시현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후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이가영은 김시현과 한진선을 차례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내 선두에 자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불어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대상포인트 80점을 보태며 상금 3위(4억1797만9667원), 대상포인트 6위(169점)로 올라섰다.
이날 이가영은 방신실, 한진선, 윤수아, 정지효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다시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6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이가영은 후반 들어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우승 경쟁을 뛰어 들었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지만, 선두 한진선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한진선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결국 이가영과 한진선, 김시현이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가영은 1차 연장에서 정확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성공시켰고, 한진선 역시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 반면 김시현은 파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은 이가영과 한진선의 승부로 좁혀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이가영이었다. 한진선이 2차 연장에서 파에 그친 반면, 이가영은 이번에도 정교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가영은 "첫 홀부터 끝날 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많이 떨면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갈 수 있게 됐다"면서 "연장에서도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 '내 자신을 믿자'고 생각했고, 그걸 해내면서 잘 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가영은 또 “연장전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세 번째 연장이었는데, 첫 번째 연장은 많이 떨렸고, 두 번째 연장부터는 조금 더 편했다. 한 홀에서 승부가 나다 보니 그 부분이 나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면서 “모두 긴장은 하겠지만, 연장전 들어갈 때 기분이 조금 더 당찬 기분이다. 연장에서 오히려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가영은 "올 시즌 2승을 생각하고 있다. 계속 승수를 쌓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진선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루키 첫 승을 노렸던 김시현은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신인상포인트 부문 1위(585점)를 유지했다.
임희정과 최혜원, 허다빈, 윤수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예원과 유현조, 김민별, 이채은2, 안송이, 최예림, 이동은, 손예빈, 서지은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박현경과 황유민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1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상금(7억9561만7865원), 대상포인트(344점), 평균타수(69.6667타) 부문 모두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단일 대회 5연패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홍정민, 성유진, 박보겸, 김민선7 등과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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