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설문조사 왜 했나" 공공체육시설 예약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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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수강신청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 추첨제를 도입하자 이용객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지난 2월 프로그램 수강신청 방식을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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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수강신청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 추첨제를 도입하자 이용객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지난 2월 프로그램 수강신청 방식을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변경했다. 하지민 이후 수강신청일마다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이 수개월째 반복됐다.
일부 수강생은 접속조차 하지 못해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경우도 잦았고 이로 인한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됐다.
결국 생활관 측은 이달부터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3개월 추첨제 도입을 결정했다. 매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던 기존 방식 대신 3개월 단위로 이용자를 미리 추첨해 일정 기간 고정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용객들 사이에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생활관이 사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선착순 방식 유지' 의견이 많았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강생 김모(52) 씨는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선착순 접수 선호가 더 많았는데도 일방적으로 추첨제를 밀어붙이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럴 거면 조사는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민원 게시판에는 "이용자 의견을 무시한 일방 행정", "서버 문제 해결 없이 민원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관 측은 제도 변경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한다. 매달 접수일마다 오전 6시부터 대기하던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 마비가 발생했고,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이용자들의 민원도 꾸준히 이어졌다는 것이다.
생활관 관계자는 "업체에 지속해서 시스템 개선 요청을 하는데도 계속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며 "당장 시스템을 바꿀 수 없는 실정이라 기존 및 신규회원 모두가 충족한 방법이 추첨제라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먼저 추첨제를 시범운영했고 시체육회 산하 센터들이 모두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었다"며 "서버 문제로 조금더 빨리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지난해 30여 년 만에 건물 안팎을 개보수하고 기계, 전기, 통신설비를 교체하는 등 시설 개선작업을 진행한 뒤 재 개관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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