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김낙현 떠나보낸 KT·한국가스공사, 모두 현금 보상 선택····‘FA 대이동’ 일단락[스경X오피셜]

이두리 기자 2025. 6. 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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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훈. KBL 제공



허훈(30·부산 KCC)의 이적이 촉발한 대이동이 일단락됐다.

KBL은 8일 2025 KBL 자유계약선수 보상 지명권 행사와 관련해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모두 현금 보상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허훈을 떠나보낸 KT도, 그 연쇄 작용으로 김낙현을 서울 SK로 보낸 한국가스공사도 보상선수 아닌 보상금을 선택했다.

KBL의 자유계약선수(FA) 규정에 따르면 보수 서열 30위 이내 선수 중 만 35세 미만인 FA를 영입한 구단은 상대 구단에 ‘FA의 직전 시즌 보수 200%’ 혹은 ‘FA의 직전 시즌 보수의 50%와 선수 1명’을 원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 FA 영입 구단은 영입한 보수 서열 30위 이내 FA를 반드시 포함해 보호선수 명단 4명을 KBL에 제출한다.

이번 에어컨리그에서 보수 서열 30위 이내 FA인 허훈과 김낙현을 각각 영입한 KCC와 SK는 지난 6일 보호선수 명단 4명을 KBL에 제출했다.

특히 KCC는 보호선수 4명에 허훈을 포함하면 기존 ‘슈퍼팀’ 멤버인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중 한 명을 제외해야 하는 터라 특급 선수가 보상선수로 지명돼 이적하는 사태를 놓고 KT의 선택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김선형을 영입해 허훈의 빈자리를 채운 KT는 현금 보상을 택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고초를 겪은 KT는 보상금 14억원으로 ‘우승 전력’에 걸맞은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KT로부터 가드 최창진을 무상 트레이드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팀에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꽤 있어서 일단 현금 보상을 받고 다음 시즌에 투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구단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최창진이 김낙현의 공백을 메워 주기를 바라고 있다.

KCC는 허훈의 2024~2025시즌 보수 7억원의 200%인 14억원을 KT에, SK는 김낙현의 2024~2025시즌 보수 5억원의 200%인 10억원을 한국가스공사에 건네야 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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