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기 전 다시 걷는 고흐의 길…'반 고흐 in 대전', 2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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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 특별전이 종료까지 2주를 남겨두고 막바지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장 입구엔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줄을 늘어서고, 작품을 다시 보기 위해 찾는 'N차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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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시 종료 앞두고 관객 몰려…"볼수록 새롭게 느껴져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 특별전이 종료까지 2주를 남겨두고 막바지 관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장 입구엔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줄을 늘어서고, 작품을 다시 보기 위해 찾는 'N차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전시장을 찾은 김 모 씨(36·대전 유성구)는 "4월에 친구와 처음 왔을 땐 전시장 전체 분위기만 느끼고 갔는데, 이번에 다시 와보니 그림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온다"며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운 전시 같다"고 말했다.
전시의 구성이나 동선, 감정선이 관람 시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는 설명이다.
홍라담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역시 반복 관람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시는 한 번 봐서는 다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첫 관람이 '경험'이라면, 두 번째는 '발견', 세 번째는 '이해'의 시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N차 관람은 전시에 참여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매번 달라지는 감상이야말로 좋은 전시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이에선 "전시를 본 뒤 다시 그림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게 됐다", "혼자 본 것과 지인과 함께 본 것이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왔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평일 관람객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전시 종료를 2주 앞두고 마지막 감상 기회를 잡으려는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 전시는 고흐의 삶의 흐름을 따라가듯, 그의 대표작들을 시기별로 구성해 전개된다. 초기의 어두운 농촌 풍경부터 아를 시기의 밝고 강렬한 색채, 생레미에서의 내면적 혼란과 마지막 생의 고요한 고뇌까지, 관람객은 전시장을 걸으며 거장의 변화하는 시선을 함께 따라가게 된다.
한 작품 앞에 오래 머무는 사람도, 여러 번 전시장을 찾는 사람도 각자의 감정으로 고흐와 조용히 교감하는 모습이다.
매번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이번 반 고흐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전시 관계자는 "마지막 2주 동안 관람객들이 고흐의 예술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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