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야 불 좀 켜줘"…AI기술이 만든 K노인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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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야, 불 켜줘. 아이고, 누워서 얘기만 해도 되니 너무 편하네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옥성 씨(80)에겐 최근 즐거운 일이 생겼다.
김씨는 "과거엔 상상도 못 한 일"이라며 "생활이 너무나 편리해져 큰 감동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8일 시니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청은 '서초 시니어 AI 돌봄 플랫폼'을 정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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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1인가구 집에
AI 음성스위치 설치
낙상사고 방지하고
24시 건강 모니터링
강남, 첨단로봇 활용
시니어 맞춤 운동도

"서초야, 불 켜줘. 아이고, 누워서 얘기만 해도 되니 너무 편하네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옥성 씨(80)에겐 최근 즐거운 일이 생겼다. 평소 홀로 지내다 보니 입을 닫고 지낸 시간이 길었지만 일주일 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음성 스위치 시스템이 집에 설치되면서 말하기를 통해 집 내부 조명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씨는 기상 시간이나 취침 시간마다 음성으로 조명을 조절한다. 불을 켜거나 끄려고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김씨는 "과거엔 상상도 못 한 일"이라며 "생활이 너무나 편리해져 큰 감동을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AI, IoT, 로봇을 활용한 'K노인 돌봄'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시니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청은 '서초 시니어 AI 돌봄 플랫폼'을 정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씨와 같은 독거노인의 집에 최첨단 센서, 음성 스위치를 설치해 24시간 밀착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김씨의 집 안방엔 AI 음성 스위치와 더불어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센서 4개가 주방, 화장실, 현관에 설치돼 있다. 이 센서들은 김씨의 호흡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점검한다. 만약 낙상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센서가 감지해 생활지원사·요양보호사에게 낙상 위험 신호를 보낸다.
기술 중심 돌봄 서비스는 만족도도 높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AI와 IoT를 기반으로 한 시니어 건강 관리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90점대를 보였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시니어의 건강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구축되면 향후 질환 예방과 의료 처방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시니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웰에이징센터에서 시니어는 허리, 허벅지에 착용해 하체 근력을 보조하는 3㎏ 이하의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볼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동작을 인식하고, 최적화된 보조 기능을 제공해 운동 효율성을 높인다. 앞서 강남구청은 AI를 활용한 시니어 전용 헬스장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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