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LNG발전소 건립사업 반대 목소리 커져
서충주신도시 주민들, 시의 유치 강행의지에 강력 반발
[충청타임즈] 충북 충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에 유치를 추진중인 LNG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 지역 내 단체와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충주포럼'(상임대표 이태성)은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LNG발전소 건립은 탄소중립 시대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충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로막는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사업중단을 촉구했다.
포럼은 "LNG발전은 생산·운송·저장·연소 전 과정에서 고농도 메탄을 배출하는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로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핵심 원인"이라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정면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는 국제 분쟁과 유가 변동에 극도로 취약하다"며 "이러한 구조는 충주의 산업 안정성을 위협하고 지역경제를 외부 위험에 종속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추진한 LNG발전소 건설은 절차적 정당성도 없다"며 "시민, 전문가, 시의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를 즉시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충주신도시 주민들도 LNG발전소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서충주신도시 주민 200여명은 지난 5일 서충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서충주연합회(회장 차상호) 주최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충주시는 그동안 동서발전이 먼저 연락해오고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변명했지만 결국 이 모든 사업은 충주시가 앞장서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 서충주신도시 주민들은 앞으로 반대서명과 낙선운동 등을 통해 충주시의 LNG발전소 설치 강행을 적극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충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은 중앙탑면 하구암리 드림파크산업단지 18만1818㎡ 부지에 500㎿급 LNG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지난달 말 전기사업허가를 보류했으나 시는 지속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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