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쐐기골 오현규 "단 몇 분 뛰더라도 최선 다 해…골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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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서 쐐기골을 기록, 한국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 자축포를 터뜨린 오현규(헹크)가 "준비됐기에 자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는 "자신 있고,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마음 놓고 뛸 경기는 아니다. 이런 경기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자산이 될 것이다. 아울러 월드컵 예선의 끝맺음도 잘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되 책임감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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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서 쐐기골을 기록, 한국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 자축포를 터뜨린 오현규(헹크)가 "준비됐기에 자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일 열릴 쿠웨이트전에 대해서도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NFC에 소집, 쿠웨이트전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오현규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완승에 앞장섰다. 이번 3차 예선에서만 벌써 3호 골을 터뜨린 오현규다.
오현규는 "기회를 받을 때마다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셀틱에서 뛸 때 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헹크에서 뛰는) 지금은 스스로 준비됐다는 자신감이 있고, 감독님과 동료들께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도 있다"면서 "그 자신감 덕분에 중요한 경기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현규는 3차 예선에서 뛴 7경기를 모두 교체로 투입되고도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단 몇 분을 뛰더라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욕심을 내면 오히려 골이 멀어진다. 주어진 시간에 무조건 기회는 오기 때문에 그것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수원 삼성 시절 동료 전진우와 함께 만든 이라크전 골 장면과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중고등학교와 소속 팀에서 힘든 시절과 기쁜 시절을 모두 함께했던 선배"라면서 "눈빛만 봐도 통했기에 침투했는데 역시 좋은 패스가 와서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전진우와 합작해 이라크전 쐐기골을 넣은 뒤 도움을 준 전진우의 신발을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쳐보여 눈길을 끌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의 A매치 첫 도움 기록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엔트리 외 멤버'로 함께했다.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훈련을 진행했지만, 등번호도 없었고 경기에 출전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정규 엔트리 발탁이 유력해진 오현규다.
그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월드컵까지) 남은 1년이 더 중요하다. 내가 가진 능력만큼 기회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 계속 제가 가진 능력을 잘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월드컵을 통해 긴장된 분위기와 월드컵만의 다른 공기를 직접 느꼈다. 그때의 경험으로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고, 그것이 나를 흐트러지지 않게끔 다잡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현규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10차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본선 진출 티켓을 이미 손에 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 약속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자신 있고,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마음 놓고 뛸 경기는 아니다. 이런 경기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자산이 될 것이다. 아울러 월드컵 예선의 끝맺음도 잘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되 책임감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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