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옷 입고 새 기회 잡은 김성욱, 트레이드에 현금 5000만원이 포함된 이유는

2012년 창단 시즌부터 14년 동안 NC 한 팀에서 뛰었던 외야수 김성욱(32)이 붉은색 SSG 유니폼을 입었다. 김성욱은 트레이드 하루 만인 8일 바로 SSG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선수”라고 기대치를 드러냈다.
김성욱은 전날 NC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넘어왔다. SSG는 김성욱을 받아오는 대가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1장과 현금 5000만원을 내줬다.
SSG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중견수 최지훈과 우익수 한유섬의 뒤를 받칠 백업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성욱은 외야 3자리를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다. 특유의 한 방 능력도 SSG 홈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봤다. 김성욱은 지난해 타율은 0.204에 그쳤지만 17홈런을 때려냈다. SSG는 지난해에도 김성욱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샐러리캡 문제로 데려오지 못했다. 이 감독은 “툴이 좋다. 충분히 더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금 5000만원을 포함해 2년 최대 3억원 규모로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군 9경기 출장에 그쳤다.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아 2군을 다녀왔고, 복귀 직후 경기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 어깨를 다쳤다.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성욱의 팀내 입지는 좁아졌다. 중견수 자원인 천재환과 한석현이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손아섭과 박건우, 권희동 등 주전 외야 3인방이 굳건하고 백업 자원들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김성욱의 출장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 이번 트레이드가 김성욱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성욱을 데려오면서 SSG는 장타력 갖춘 백업 외야수를 확보했다. NC도 신인 지명권을 받아오면서 미래 전력을 보다 강화할 기회를 잡았다.
눈에 띄는 건 ‘현금 5000만원’이다. KBO리그에서 현금 트레이드는 사실상 키움 한 구단의 전유물이었다. 키움은 지난해 현금 10억원과 신인 지명권을 받고 KIA에 마무리 조상우를 내줬다. 2022년 포수 박동원을 KIA로 트레이드할 때도 현금 10억원을 받았다.
마침 당사자가 NC이다 보니 현금 5000만원에 더 눈길이 쏠렸다. 최근 NC는 모기업 사정이 썩 좋지 않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까지 겹치면서 40억원대 손실까지 발생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현금을 포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NC측은 “FA 계약금의 보전 차원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5000만원 제안도 SSG가 먼저 내놨다는 것이다. 냉정히 따져봐도 현금 5000만원이 프로 야구단을 운영하는데 크게 의미있는 금액은 아니다. 김성욱이 받는 연봉 또한 야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는 아니다.
NC가 앞으로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비용 절감 혹은 자금 확보 차원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없지 않지만, NC는 여기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구단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용 절감이나 자금 확보를 위한 트레이드는 지금까지 고려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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