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출산 12개월 연속 증가…3월 신생아 수 3년만에 최대

주영재 기자 2025. 6. 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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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의 결혼과 출산이 1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출생아 수는 378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늘었다. 특히 올해 3월 출생아는 2022년 3월(4027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 1년 전보다 9.7% 증가한 이후 올해 3월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결혼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3월 서울 혼인 건수는 3814건으로 한 해 전보다 20.0% 늘었다. 혼인 건수 역시 지난해 4월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65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3% 증가했다.

서울시는 결혼과 출산 증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이 늘어나고, 다양한 저출생 대책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2023년부터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에게 7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해 대중교통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지원했다. 최근에는 육아용품 반값 할인몰을 열었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거 정책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주거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지난달 시작했다.

무주택 가구가 아이가 태어나더라도 서울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수도권-서울 간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최대 30만원을 기본 2년간 지원한다.

올해 아이를 낳은 무주택 가구 가운데 중위소득 180% 이하면서 전세가 3억원 혹은 월세가 130만원 이하인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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