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한 22개월 아기… 범인은 어린이집 원장님? ('서프라이즈')

양원모 2025. 6.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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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나쁜 어른'은 없다.

8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년 전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은 22개월 아기의 마약 중독 사망 사건이 소개됐다.

멘데스는 "브리토가 어린이집을 아지트 삼아 마약을 판매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추가 수색을 통해 어린이집 거실 밑에서 헤로인 등 마약 11㎏ 숨겨진 비밀 공간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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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보다 더 '나쁜 어른'은 없다.

8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년 전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은 22개월 아기의 마약 중독 사망 사건이 소개됐다.

2023년 9월 15일 뉴욕주(州) 911 센터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신고자는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를 개조한 어린이집 '디비노 니뇨 데이케어 센터'의 원장 그레이 멘데스. 멘데스는 "낮잠을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현장에는 22개월 남아, 8개월 여아, 1살 남아, 1살 남아 등 총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는 인근 병원으로 아기들을 급히 후송했지만, 한 아기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멘데스가 신고 전화에서 언급했던 22개월 남아 니컬러스였다.

어린이집을 수색한 경찰은 바닥 매트 밑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수상한 봉투를 찾았다. 봉투 속 가루의 정체는 펜타닐이었다. 경찰은 멘데스를 불러 출처를 추궁했다. 처음에 "모르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멘데스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남편 사촌 칼리스토 브리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월세 200달러(약 27만원)를 내며 어린이집의 작은 방을 빌려 살고 있던 브리토는 미심쩍은 곳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일단 마약 전과가 있었고, 벽장에선 마약 포장에 쓰이는 기계인 '킬로 프레스'까지 발견됐다. 멘데스는 "브리토가 어린이집을 아지트 삼아 마약을 판매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경찰은 추가 수색을 통해 어린이집 거실 밑에서 헤로인 등 마약 11㎏ 숨겨진 비밀 공간을 찾아냈다. 이번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던 멘데스는 마약 봉투에서 자신의 지문이 발견되자 범행을 실토했다.

2023년 2월 채무 문제를 겪던 멘데스와 남편 펠릭스는 마약 거래상이었던 브리토에게 마약 사업 동업을 제안했다. 경찰 의심을 피할 수 있게 마약 제조처를 어린이집으로 위장하자는 것.

세 사람은 매일 밤 어린이집 거실에서 마약 소분,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꼼꼼하지 못해 마약을 바닥에 흘리고, 마약을 소분한 숟가락으로 아이들 밥을 먹이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반복됐다. 니컬러스 역시 바닥에 남겨진 펜타닐 가루에 급성 중독돼 사망한 것이었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세 사람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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