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세일고 RCY 단원] “단순 봉사 넘어 성장 기회로”

홍준기 기자 2025. 6. 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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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3학년 때부터 활동 참가 보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기억에 남아
“국민 생명 지키는 소방관 될 것”
▲ 인천 부평구 세일고에서 RCY 단원으로 활동하는 3학년 김용성군.

"RCY는 단순 봉사활동 하는 곳이 아닌, 함께 성장할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김용성(17)군은 세일고 RCY(청소년적십자·Red Cross Youth)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RCY'는 소속 청소년 단원들이 우리 주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RCY 활동을 이어온 김군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처음 시작했다.

그는 "RCY의 주 활동인 봉사활동이 보람차다고 생각해 시작했다. 활동하다 보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소외된 취약계층 분들과 어르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이 돼야 할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RCY를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군은 RCY의 여러 활동 중 봉사를 하는 활동도 기억에 남지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친구들과 어르신 분장 까지 할 정도로 몰입감 있게 준비해서 나갔다"라며 "친구들과 대회를 준비하며 소통과 협동의 중요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또 단순히 기술을 넘어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김군은 최근 적어진 RCY 단원 수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입시 문화 특성상 RCY 활동 시간을 인정받기 어려워 그 시간에 공부나 다른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라며 "각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RCY 관련 정보들을 알려주고, 지역사회하고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주면 학생들이 더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자신의 꿈이 소방관이라 밝힌 김군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보람찬 일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 꿈이 소방관이라 RCY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 가서도 RCY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시민에게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알려주고 싶고,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글·사진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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