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부담에 눈물 쏟은 박민지 “샷감 너무 좋아, 9연속시즌 우승 도전할 것”[SS 스타]

장강훈 2025. 6. 8.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쉽지 않네요."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위대한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미 새 역사를 썼다.

5연패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박민지 앞에는 또다른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지가 8일 성문안CC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칩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원주=장강훈 기자] “쉽지 않네요.”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위대한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쉽지 않다”던 박민지는 “흐름이 나쁘지 않으므로,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발견한 의미있는 도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박민지는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셀트리온 퀸드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더 잃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오후 2시 현재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박민지가 8일 성문안CC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다. 사진 | KLPGA


이 대회는 KLPGA투어 역사상 최초의 동일대회 5연패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미 새 역사를 썼다. 동일대회 5연패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달성한 게 유일하다.

큰 기대속 대회를 시작한 박민지는 첫날 1타를 잃어 우승이 아닌 컷오프 통과를 목표로 삼아야 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5언더파 67타로 반등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5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사흘 동안 샷 감이 정말 좋았다. 1~2m짜리 퍼트를 놓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괜찮은 흐름으로 대회를 치렀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한 게 패착”이라고 분석하며 “그래도 코스와 (대회 개최)시기가 모두 다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연패한 건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경험을 한 셈인데, 다른 선수들이 빨리 이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민지가 8일 성문안CC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날 긴장한 표정으로 티샷 공략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KLPGA


부담이 컸지만 긴장은 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떤 박민지는 “첫날 내 플레이가 아닌 성적에 신경쓰다 망했다. ‘제 것이나 잘하지’라고 생각했다(웃음). 샷감이 좋으므로 상승 흐름 속에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 대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대회”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성적에 신경을 쓰면 헤드업이 된다. 헤드업하면서도 잘하는 선수도 많지만, 임팩트 전부터 상체가 타깃쪽으로 돌아가서는 좋은 샷을 할 수 없다. 스코어를 생각하는 순간 (볼 보다 몸이) 앞서간다. 2라운드 때 그나마 반등한 것도 성적을 머릿속에서 지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지가 8일 성문안CC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5연패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박민지 앞에는 또다른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9연속시즌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다. 그는 “사실 기록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미디어에서 계속 강조하셔서…”라며 웃음을 던지더니 “(9연속시즌 우승) 당연히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부사 박민지’가 깨어났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