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후손' 스타들 "국가를 위해 다 바치신 분들" [리-마인드]

조은지 2025. 6.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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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후손 연예인들에 이목이 쏠린다.

배우 박서준도 뒤늦게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수 故 송대관과 윤하 또한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다.

이처럼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뜻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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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 후손 연예인들에 이목이 쏠린다.

6일은 현충일이다. 현충일이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분들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조기 게양은 물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국가유공자 가족을 둔 연예인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유공자 자손은 송일국이다. 송일국은 일제 강점기 청산리 전투를 이끈 故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다.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이끌었다.

송일국은 지난 2020년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식에 참석해 '들리시나요!'를 낭독하며 숭고한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새 역사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일국은 MBC 드라마 '주몽'의 출연료로 김좌진 장군 기념관의 숙박시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송일국은 "(중국에 있는) 김좌진 장군 기념관이 해외 현충 시설 중 가장 크다. 어머니 꿈이 기념관에 숙박시설 만드는 거였는데 '주몽'이 연장한 덕분에 숙박시설을 제대로 만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송일국은 세쌍둥이 아들의 이름을 대한, 민국, 만세로 짓는 등 남다른 애국심을 보인다.

배우 박서준도 뒤늦게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20년 6월 박서준은 개인 계정에 "오랜만에 외할아버지를 뵙는다. 또 올게요"라는 멘트와 함께 묘비 사진을 올렸다.

박서준은 외할아버지를 뵙기 위해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 방문했다. 박서준의 외조부는 육군 상사 출신 최현두로 알려졌다.

가수 故 송대관과 윤하 또한 국가유공자의 후손이다. 그는 독립 유공자 故 송영근 선생님의 손자다. 이에 송대관은 지난해 8월 TV조선 '미스터로또'의 '대한 독립 만세' 특집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할아버지께서 장날을 이용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배포하셨다"라고 밝혔다. 방송 며칠 후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한 송대관은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송영근 선생님은 군산 형무소에서 많은 고문을 당하다 하늘의 별이 됐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지난 1971년 6월 1일 발생한 소흑산도 간첩선 침투 사건에 참여한 故 김주호 공군 대령의 외손녀다. 고인은 간첩선을 격퇴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20년 윤하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에 목소리를 더해 외조부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한국전쟁 출격 공군 조종사 129명 중 생존해 있던 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처럼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뜻을 기리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의 삶을 돌아보며 이들의 행보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순간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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