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선주자, 유세 중 총기 피격…“중태”

오남석 기자 2025. 6.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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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 야권 대선주자가 7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고 로이터, AFP,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성향 중도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열리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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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야당 중도민주당 소속…좌파 성향 현 정권 비판
당국 “용의자 한 명 체포”…美 국무부 “암살미수 강력 규탄”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보수 성향 중도민주당 소속 대선주자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상원의원이 유세 도중 총격을 입었다. 감식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보수 성향 중도민주당 소속 대선주자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상원의원이 유세 도중 총격을 입었다. 피격 직후 지지자들이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을 구급차에 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콜롬비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 야권 대선주자가 7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고 로이터, AFP,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보수 야당인 중도민주당 소속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 상원의원이 이날 오후 수도 보고타 시내의 한 공원에서 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AFP 통신은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의 발언을 인용해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이 머리에 두 발, 무릎에 한 발 등 총 세 발의 총탄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중도민주당은 성명에서 무장한 무리가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을 등 뒤에서 총으로 쐈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폭력 사태에 “절대적으로,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총격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공범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입은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상원의원의 모습. AFP 연합뉴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성향 중도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열리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우리베 전 대통령과 성이 비슷하지만 혈연 관계는 아니다.

모친인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대 콜롬비아의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끄는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좌파인 현직 페드로 산체스 대통령 정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 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표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번 암살 미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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