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김희태 역사문화연구소장 "지역 문화유산 보존·연구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올해에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에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학술 발표를 열고 싶습니다."
역사의 대중화를 목표로 정조 대왕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희태 소장은 오는 11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 '정조 능행길 유산의 연구와 과제'라는 학술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는 국가유산지킴이 단체이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단체로 등록된 기관으로, 2018년 설립 이후 지역에서 문화재 환경 정화 및 모니터링 등 활동과 지역 문화유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김 소장의 목표는 수원이 자랑하는 '정조 능행길 유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현재 남아 있는 유산, 특히 표석의 현황 및 보존과 관련한 학술 발표를 완수하는 것이다.
김 소장은 "'수원군읍지'와 '화성지'에 따르면 지지대 고개에서 현륭원(지금의 '융릉')에 이르는 능행길에 18개의 표석과 11개의 장승이 있다고 기록됐다"며 "현재는 18개의 표석 중 수원시에 4개, 화성시에 2개가 남아 있어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여름부터는 오산 독산성과 세람교지, 수원 화성, 안녕리 표석 등을 방문해 옛 정조 능행길 유산의 흔적을 찾고 보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몇 가지 아쉬운 점에 대한 보완도 촉구했다. 김 소장은 "화성시의 안녕리 표석은 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지만, 만년제 표석은 그렇지 못하다"며 "두 표석을 병합해 '정조 능행길 유산'으로 변경해 보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수원 역시 지지현 표석을 제외한 3개만 향토유산으로 지정돼 있는데, 지지현 표석을 포함해 '정조 능행길 표석 일괄'로 지정하고 보존 및 관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지대 각자도 그 의미와 역사성을 고려할 때 표석과 일괄 포함해 보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문화재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에서 학술 연구와 보존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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