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하이브리드라고?”… ‘전기차급 정숙성과 출력’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기


시내 주행에서의 연비와 승차감은 놀라울 정도다. 시속 80km 이하의 저속 구간에선 EV 모드 표시등이 거의 꺼질 줄 몰랐다. 계기판 상 EV 주행 비율은 90%를 훌쩍 넘겼고, 엔진 개입은 무척 조심스럽게 억제돼 있다. 조용하게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감각은 하이브리드라기보다 전기차에 가깝고, 가속과 감속이 반복되는 구간에서도 시스템은 매끄럽게 운전자가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구동 전환을 해냈다.
왕복 약 60km의 서울 시내 주행에서의 연비는 17.8km/ℓ로 공인 연비(15.7km/ℓ)를 훌쩍 넘어섰다. 이어진 고속 주행 위주의 약 200km 시승 코스에서 계기판에 찍힌 실연비는 12.2km/ℓ. 시내 주행에 훨씬 더 유리한 하이브리드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도심 주행에서는 대부분을 모터만으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EV 모드 비율이 높다
주행 감성은 경쾌하다. 130kW 하이브리드 전용 모터는 이 차를 전기차처럼 느끼게 해주는 ‘숨겨진 심장’이다. 정차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특유의 응답성이 직설적으로 반응한다. 지체 없이 튀어나가는 가속감은 내연기관의 전통적 딜레이와는 결이 다르다.

서스펜션 세팅은 정통 SUV의 성향을 고수하면서도 일상 주행에 적합하도록 세밀하게 조율됐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조합은 과속방지턱에서 단단하지만 충격을 날카롭게 넘기지 않으며, 고속 코너링 시에도 차체의 롤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흡차음과 감쇠 세팅 모두에서 ‘딱 중간’ 이상의 밸런스를 보여준다.
탑승 공간은 합리적인 UX와 실용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연결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뛰어난 편. 아테나 2.0 기반 UI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T7 트림은 3600만 원 중반이라는 가격에도 3D 어라운드 뷰,파워 테일게이트,흡음 타이어 등 고급 사양을 아낌없이 넣었다. 듀얼 모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품질을 실현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1.83kWh 배터리와 고효율 회생제동 시스템은 친환경차 인증(제2종 저공해차)까지 확보했다.
총평을 해보자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의 활용성’과 ‘친환경 실용성’의 간극을 설득력 있게 좁힌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의 대중화라는 목표에 가장 가까운 접근 방식이며, 뛰어난 가성비, 효율성, 주행 성능으로 이를 증명해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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