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야구계 고음종결자였다‥트루디 임신 이어 ‘불후’ 우승까지 겹경사

박아름 2025. 6. 8. 12: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대은이 반전 가창력을 뽐내며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이하 불후) 시청률은 전국 기준 4.7%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22주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9회말 2아웃 역전송 특집’으로 이대형, 유희관, 박용택, 김태균, 김병현, 이대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야구장이 아닌 무대 위에서 정면승부를 펼쳤다.

가장 먼저 호명된 이름은 이대형. 이대형은 학창 시절 첫 장기자랑 곡으로 추억을 머금은 김민교의‘마지막 승부’를 선곡했다. 이대형은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 위에 등장, 농구 하이틴 드라마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수를 유도하며 시작한 그는 원곡의 분위기를 살려내며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기는 안 해’라는 후렴을 반복하며 스포츠맨십의 정신을 전달했다. 이대형은 가사에 맞게 끝까지 열창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 순서로는 유희관의 공이 뽑혔다. 이성우 ‘진또배기’를 선곡한 유희관은 이찬원 이상의 무대를 예고했다. 안무팀과 함께 등장한 유희관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세로 무대를 장악했다. 하늘을 찌를 듯 치켜올린 헤어스타일만큼 흥겨운 기운을 뿜어내며 명곡판정단과 능수능란하게 소통하는 여유까지 뽐냈다. 구수한 보컬과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무대 중간 댄스 브레이크에선 숨겨왔던 끼를 방출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유희관의 승리로 돌아갔다.

박용택이 세 번째 무대를 밟았다. ‘캡틴’ 박용택은 자신의 응원가인 김범수의‘나타나’를 선곡해 직접 불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저음과 안정된 톤으로 곡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무대가 진행될수록 명곡판정단은 야구장 관중으로 변신, 너 나 할 것 없이 ‘박용택’을 외치며 노래를 함께 불렀다. 박용택 현역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박용택만이 낼 수 있는 묵직한 존재감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유희관이 또 한 번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대는 김태균이었다. 앞서 ‘불후’ 출연 당시 극심한 긴장으로 무승에 그친 김태균은 윤수일 ‘아파트’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김태균은 위풍당당한 기세와 폭발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치어리더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골반 댄스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즐기는 여유도 잊지 않았다. 전 구단의 응원곡으로 사랑 받고 있는‘아파트’가 울려 퍼지자, 객석은 순식간에 야구장으로 변했다. 그러나 유희관이 3연승에 성공, 승자석을 지키며 파죽지세를 보였다.

다섯 번째 무대는 이번 특집의 기획자 김병현이 이정석 ‘사랑하기에’를 불렀다. 앞서‘불후’ 무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 김병현은 의외로 정공법을 택했다. 김병현은 피아노 선율에 맞춰 가사를 담담히 읊조리며 진심을 전했다. 김병현은 절제된 감성에 꾸밈없는 목소리를 통해 진정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병현의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이 무대를 채우며 명곡판정단의 감성을 터치했다. 이에 김병현이 유희관의 4연승을 저지하며 첫 승리를 잡았다. 김병현의 진심이 통한 결과였다.

마지막 피날레는 야구 선수계의 노래 실력자 이대은이 장식했다. 이대은은 너무 긴장된다면서도 우승 후보다운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고음이 두드러지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곡하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뿜어냈다. 김경호 곡답게 고난도 고음 파트가 이어졌지만, 이대은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흡인력을 발산했다. 직구처럼 직진하는 고음에 감탄이 터져 나왔고, 무대가 마무리된 뒤에도 여운을 남겼다.

결국 이대은이 김병현을 꺾고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특집은 야구 레전드이 함께한 특별한 무대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 시간 야구선수로서 승부사의 기질이 내재된 만큼 승리를 향한 투지와 자신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불후’를 빛낸 여섯 명의 야구 레전드는 그라운드가 아닌 무대 위에서 진심 어린 열창으로 감동과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불후의 명곡’ 709회 방송 후 각종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대형 우리 슈퍼소닉 주루도, 해설도, 노래도 최고다! 피지컬까지 대박이네”, “유희관 본인을 너무 잘 아는 똑똑한 유희왕답다. 자신감에 퍼포먼스 굿. 야구선수 끼 맞냐고요”, “박용택 엘지팬인데 뭉클했음. 택아저씨 영원해 줘. 진짜 대단한LG맨이었어요”, “김태균 스튜디오를 야구장으로 만드는 김영결 매직 짱이다. 진짜 한화 치어리더랑 나온 것까지 최고”, “김병현BK 멋지다! 역시 애리조나 핵잠수함. 제2의 인생도 응원합니다”, “이대은 야구도 얼굴도 노래도 퍼펙트네. 생각지도 못한 귀 호강하고 가요”, “야구선수들 입담이 최고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