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노조, 힘 세졌다…경영진 리더십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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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 기업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플랫폼 기업이 최근 잦은 사업 재편 등으로 고용 불안정이 불거지면서 노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노조는 계열사 매각 등에 대한 고용 불안정을 우려했고, 배민 노조는 잦은 조직 개편으로 인한 구성원 불안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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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 기업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용 불안, 경직된 조직 문화 등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노사 갈등 해결이 경영진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
8일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에 따르면 네이버 경영진은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선임에 대해 아직 공식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공동성명은 지난달 네이버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선임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 의사를 표명했다. 최인혁 대표가 2021년 네이버에서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과 연관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성명은 지난달 30일까지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선임에 대해 응답하지 않으면 오는 11일 2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대로면 노사 긴장 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은 지난달 카카오 계열사의 지분 매각 이슈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이 사모펀드로 매각될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정신아 대표가 취임하고 하반기에 안정화됐던 노사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노조인 '우아한유니온'은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임금·보상체계 개선과 함께 잦은 조직 개편에 반대했다. 지난 4월 우아한형제들의 권고사직이 알려지자 관련 대응 매뉴얼 등을 공유했다.
플랫폼 기업이 최근 잦은 사업 재편 등으로 고용 불안정이 불거지면서 노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노조는 계열사 매각 등에 대한 고용 불안정을 우려했고, 배민 노조는 잦은 조직 개편으로 인한 구성원 불안을 지적했다. 네이버의 경우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이 반발할 수 있는 임원을 선임한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기업이 최근 사업을 조정하면서 생기는 고용 불안 문제 때문에 노조가 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플랫폼 기업의 임금은 다른 기업보다 높지만 최근에는 고용 불안 자체에 대해 걱정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경영진이 충분히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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