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인천공항 中노선 다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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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정체됐던 중국발 항공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한령(限韓令)과 국내외 정치 불안 등으로 위축됐던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자유여행객(FIT)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공항 여객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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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정체됐던 중국발 항공 노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한령(限韓令)과 국내외 정치 불안 등으로 위축됐던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자유여행객(FIT)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공항 여객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3041만33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50만6579명)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468만30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74만9302명)과 비교하면 약 93만명 넘는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노선은 팬데믹 이후 가장 회복이 더뎠던 국제 노선 중 하나였다. 사드 여파 이후 지속된 한한령, 지난해 말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등 불안정한 정치 환경이 이어지면서 단체관광 중심의 입국 수요가 사실상 중단됐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중국인 개별 자유여행(FIT)과 기업 연수 성격의 소규모 단체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발 항공편 이용률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월별 통계를 보면 올 1월 92만593명, 2월 84만2622명으로 주춤했지만 3월 89만2144명, 4월 98만2620명, 5월에는 104만5036명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 기준으로는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수준에 근접한 모습이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회복세가 향후 중국 정부의 정책 유연성과 양국 간 관계 개선 여부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과거처럼 저가 단체관광 중심의 구조는 아니며, 현재는 소비력 높은 FIT와 기업 목적의 단체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가 중국 노선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편 확대와 더불어 스마트입국 시스템 고도화 등 중국인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주요 도시 중심의 부정기편이 정기편으로 전환되며 노선 다변화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노선의 회복은 단순한 여객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행업계는 물론 면세, 호텔, MICE 등 전반적인 관광산업에 연쇄적인 회복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객의 재유입은 한국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개별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 확충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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