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뭐봐] NBA 파이널 2차전, ‘기적’ 써낸 인디애나 vs ‘반등’ 꾀하는 OKC

[점프볼=백종훈, 한찬우 인터넷기자] 1차전부터 엄청난 경기가 펼쳐졌다. 인디애나의 기세가 최강 오클라호마시티까지 무찔렀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많은 역전승을 거뒀던 인디애나가 NBA 파이널 1차전에서 한 번 더 역사를 썼다. 47분 59초 동안 앞서지 못했던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점프슛으로 처음 앞섰다. 결국 경기를 잡은 인디애나는 70.5%의 우승 확률과 함께 파이널을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도 기회는 있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는 오클라호마시티 전력의 우세를 점친다. 과연 이들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느바뭐바’는 9일(한국시간)에 열릴 NBA 파이널 2차전 프리뷰를 준비했다. (기록은 6월 7일 기준)
GAME 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 0승 1패 vs 인디애나 페이서스(4) 1승 0패
6월 9일 월요일 오전 9시
장소: 페이컴 센터, 오클라호마시티
▶ 매치 포인트 1. ‘공산 농구’의 무너진 MVP

*1위는 앨런 아이버슨의 48점
30개의 슛을 던져 14개를 넣은 길저스-알렉산더는 3점슛도 3개 터트렸다. 코트 전방위에서 득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특히 2, 3옵션을 수행하는 제일런 윌리엄스(17점)와 쳇 홈그렌(6점)이 침묵했다. 윌리엄스와 홈그렌은 도합 28개의 슛을 던져 20개의 슛을 놓쳤다. 루겐츠 돌트(15점)와 알렉스 카루소(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인디애나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내내 그랬듯, 고른 득점 분포도를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MVP에 오른 파스칼 시아캄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의 주전들도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1차전을 잡아냈다. ‘팀 농구’에서 인디애나가 앞섰다.
또한 벤치에서 출격한 오비 토핀의 활약도 백미였다. 토핀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어 할리버튼의 백코트 파트너 앤드류 넴하드도 빛났다. 그는 경기 내내 길저스-알렉산더의 공격을 차단했고, 특히 4쿼터 클러치 상황서 3점슛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3점슛을 잘 넣는 팀이다.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이 40.5%로 리그에서 40%를 넘는 유일한 팀이다. 이들은 파이널 1차전에서도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3점슛 39개를 시도해 18개를 성공하며 46.2%의 확률을 자랑했다. 특히 4쿼터에 6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과 달리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정규시즌 37.4%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 33.7%에 그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개 팀 중 13위에 위치했다. 결국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에도 긍정적인 요소는 있었다. 카루소, 케이슨 월라스 등의 빠른 손질이 인디애나를 당황케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1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인디애나의 실책을 24개나 유도했다. 실책 기반 득점이 11점으로 많지 않았으나, 인디애나의 공격을 불편하게 했다는 점은 인상 깊다. 이 기조를 유지해 쉬운 득점을 차분히 쌓는다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장점인 빠른 농구가 더욱 빛을 볼 확률이 높다.

다만, 상대하는 인디애나의 기세는 ‘역대급’이다. 역전의 대명사로 떠오른 인디애나는 1997-1998시즌 이후 15점 차 이상의 차이를 5번이나 극복한 유일한 팀이 됐다. NBA 어느 팀도 만들지 못했던 역사를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사령관 할리버튼이 있다. 할리버튼은 파이널 전 15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0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는데, 이는 오직 매직 존슨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이다.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할리버튼은 1차전에서 전세를 뒤집는 클러치 득점까지 올리며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인디애나가 창단 첫 NBA 우승을 향해 먼저 한 발 내디뎠다. 과연 올 시즌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는 오클라호마시티는 보란 듯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NBA 파이널 시리즈 전적 (앞 팀이 홈)
OKC 110-111 IND
IND 1-0 우위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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