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확인 불가"라더니… 예능에선 언급하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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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타들이 열애설, 결별설이 불거진 후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대신 모호한 답변을 내놓곤 한다.
일부 스타들이 열애설, 결별설이 불거졌을 때 공식 인정으로 대중의 의문을 해소해 주는 대신 '사생활'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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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로 언급돼도 부정적 이미지 우려"

많은 스타들이 열애설, 결별설이 불거진 후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대신 모호한 답변을 내놓곤 한다.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소속사들의 흔한 답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들도 예능에서는 사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입을 열곤 한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는 지난 1월 결별설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는데, 약 9개월이 지나 벌어진 일이었다.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 측은 결별설과 관련해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미주가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그는 오리 떼를 보며 "새들은 자유로워서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혼자 외롭게 두지 마라"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이미주와 관련해 "혼란스러운 거다"라고 했고, 주우재는 "이해를 해줘야 한다. 뭔가 옆에 있다 없어지면 그런 느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이미주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형, 사생활이라잖아"라고 했다.
가수 화사는 2023년 연상 사업가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피네이션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화사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박나래 한혜진을 만났을 때 "우리 셋 다 지금 싱글 아닌가"라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알렸다. 방송인 유병재는 지난해 '러브캐처4' 출신 안유정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소속사 블랙페이퍼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후 안유정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 출연진이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놀렸고, 유병재는 유쾌하게 화답했다.
예능에서는 태연하게 언급… 이유는?

일부 스타들이 열애설, 결별설이 불거졌을 때 공식 인정으로 대중의 의문을 해소해 주는 대신 '사생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예능에서는 태연한 모습으로 자신이 열애 중인지, 혹은 헤어졌는지 밝히며 일관성 면에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가 있지 않나. 처음 열애설, 결별설이 불거졌을 때 당황했다가 마음이 정리된 후 밝힐 수 있게 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신비주의를 내려놓기 위해, 관심이 떨어져 주목을 받기 위해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연예인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애설은 공식 인정하지만 결별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 경우도 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일부 팬들의 악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기에 열애설의 인정은 스타에게 큰 부담이다. 그렇다면 결별설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소속사 홍보 관계자는 본지에 "결별 이슈로 언급되더라도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 숨기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특히 배우라면, 시청자가 작품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하는 것을 우려해 이슈가 언급되지 않도록 밝히지 않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배우의 사생활을 신경 쓰고, 때로는 그가 출연하는 콘텐츠를 불매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최근엔 열애나 결별만큼은 그 사람 고유의 영역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며, 스타의 사랑과 콘텐츠를 굳이 연결 짓지 않는다.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종류의 사랑이 아니라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솔직해지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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