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사라졌다”…30kg 쇳덩이 목에 걸고 다닌 개, 견주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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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30kg의 쇳덩이를 목에 걸고 산속을 헤매던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유기견 보호소 및 반려견 입양 카페를 운영하는 '너와함개냥' 대표 A씨는 지난 2일 어두운 저녁 한 골목길에 찍힌 개 사진을 올렸다.
A씨에게 개를 위탁한 B씨에 따르면 개는 지난달 초 비가 오던 날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쇳덩이를 끌고 동네에 나타났다.
개는 B씨의 신고로 시 보호소에 맡겨져 입양공고가 올라갔고, 며칠 뒤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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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바벨 원판을 목에 걸고 골목을 헤매다 구조된 개. [사진 출처 = 너와함개냥]](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8/mk/20250608095706542kkhu.png)
유기견 보호소 및 반려견 입양 카페를 운영하는 ‘너와함개냥’ 대표 A씨는 지난 2일 어두운 저녁 한 골목길에 찍힌 개 사진을 올렸다. 개는 목줄 끝에 운동 기구인 바벨 원판 두 개를 달고 있었다. 무게는 30kg에 달했다.
A씨에게 개를 위탁한 B씨에 따르면 개는 지난달 초 비가 오던 날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쇳덩이를 끌고 동네에 나타났다.
B 씨는 “비를 쫄딱 맞고 있는 아이를 동네 사람들이 신고해서 보호소로 데려갔는데 폐쇄회로(CC)TV를 찾아보니 산에서부터 며칠간 저 쇳덩이를 끌고 내려온 듯했다”며 “산에다 누가 버리고 간 거”라고 설명했다.
개는 B씨의 신고로 시 보호소에 맡겨져 입양공고가 올라갔고, 며칠 뒤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견주는 “원래 개를 잘 돌봐왔다”며 “마당에 (개를) 묶어둘 기둥이 없어 잠시 바벨 플레이트에 묶어뒀을 때 개가 스스로 끌고 가 사라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견주는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개를 데리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개는 현재 A씨와 임시로 지내고 있으며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았다. 개의 이름을 ‘벨’이라고 지은 A씨는 “우리 이왕 살아나온 거 기깔나게 살아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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