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 ‘AI’ 실제 사업에 활용

김광우 2025. 6.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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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AI 전환은 생산성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며 "정부가 규모·업종·지역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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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5.1%, 중소기업 35.6% AI 활용
가장 큰 장애물은 ‘초기 투자 비용’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을 찾은 관람객들이 디지털 전환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E컨슈머를 통해 수행한 ‘산업인프라 및 AI 활용방안 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현재 AI를 사업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37.1%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5.1%로 AI 도입률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31.2%)보다 중소기업(35.6%)의 AI 활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기업들은 AI 기술 활용 분야로 연구개발(R&D)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 최적화, 고객케어, 시장예측 등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중소·중견기업은 R&D 분야에 AI를 가장 많이 활용했고, 대기업은 고객케어 분야에 가장 많이 활용 중이었다.

기업들은 AI 도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도입 기업 가운데 33.6%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혔고, 26.0%는 ‘운영비용 절감’, 22.1%는 ‘의사결정 정확도와 속도 개선’ 등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주된 변화로 꼽았고, 중견기업은 의사결정 속도 및 정확도 개선을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했다.

AI 도입 과정에서는 기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내부 데이터 부족, 초기 투자 비용 부담, 기술 및 인프라 부족 등도 AI 도입을 어렵게 했던 요인으로 지목됐다.

AI 도입 과정에서 필요했던 정부 지원으로는 R&D 지원금(49.8%)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인프라 구축 지원(15.1%)이 뒤를 이었다.

AI 기술 도입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로 ‘외부 전문가와 협력’(34.5%)하고 있었으며 ‘별도의 내부 팀을 구성’(29.8%)하거나 ‘데이터 보안을 강화’(24.5%)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AI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39.9%로, 도입 계획이 없는 기업(61.1%)보다 적었다.

아직 사업에 AI를 적용하지 않은 기업들은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초기 투자 비용’을 꼽았고, 그다음으로 ‘기술 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으로 R&D 지원금(31.5%), 인프라 구축 지원(24.6%),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18.0%), AI 도입 사례 제공(11.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기술·인력·보안·윤리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AI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AI 전환은 생산성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며 “정부가 규모·업종·지역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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