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이후 가공식품 10개 중 7개 가격 올라…19개는 5% 이상 급등

이상현 2025. 6.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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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 간 가공식품 73개 중 52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2개를 기록했다.

6개월 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고,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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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 간 가공식품 73개 중 52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19개에 달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2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71% 수준이다.

6개월 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먼저 초콜릿이 10.4% 올랐고 커피 역시 같은기간 8.2% 상승했다. 이외에도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으며 고추장과 생수 역시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또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가량 인상됐다.

이외에도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고,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이었다. 이외에도 당면 등 4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의 전달 대비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는데, 이는 계염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1.3%의 세 배 수준이다.

이는 식품기업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오다 국정 공백기에 가격을 무더기로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올해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설을 앞두고 드레싱 제품 가격과 후추 등을 인상했으며, hy(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14% 인상했다.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오뚜기, 빙그레, 농심 등은 1년도 되지 기간동안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중 오뚜기의 경우 3개월 사이 네 차례나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이 잦아지면서 제품 가격 인상 사실을 공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농심의 경우 지난 3월 신라면과 새우깡 등 제품 17종의 가격을 올릴 당시에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지난달 수프 제품 가격은 조용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단체 등은 저소득층의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는 월평균 소득이 114만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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