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클럽 월드컵 불참 선언 “난 출전하지 않는다”

황민국 기자 2025. 6. 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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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21세기 최고의 축구스타 가운데 한 명인 크리티아누 호날두(40)가 올해 처음 확대 개편한 클럽 월드컵에 뛰지 않는다.

호날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8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여러 팀이 내게 연락을 해왔다”면서 “이해가 가는 제안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모든 공을 잡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입단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의 몸이 되는 그는 자신의 SNS에 “이번 챕터(장)는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별을 예고했다.

호날두의 행선지에 대해선 다양한 전망이 나왔는데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 몇몇 클럽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FIFA는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 이적시장을 열었기에 호날두가 이적을 선택한다면 클럽 월드컵 참가는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클럽 월드컵 참가팀인 모로코의 위다드 카사블랑카와 브라질의 보타포구, 멕시코의 몬테레이는 물론 심지어 알나스르와 같은 사우디팀인 알힐랄 등이 호날두와 연결됐다.

그러나 호날두 본인이 직접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클럽 월드컵과 맞물린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계속 남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영국방송 ‘BBC’는 알나스르도 호날두와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거의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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