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없이 끝난 대전 성소수자 축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소수자를 기념하는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7일 대전 동구에서 개최됐다.
끼리 대전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날 축제에서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까지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퀴어문화축제는 관계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한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 현장 약 100m 떨어진 거리에서는 대전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퀴어 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를 기념하는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7일 대전 동구에서 개최됐다. 같은날 맞불집회도 열렸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빛’으로 가득찼다. 도로를 통제하고 조성된 축제장 양편에는 이른 오전부터 다양한 시민 참여 부스가 설치됐다. 이들 부스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성소수자가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이 펼쳐졌다. 2019년 11월 휴가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전역 조처를 당한 고(故)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는 부스도 설치됐다.
끼리 대전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날 축제에서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까지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퀴어문화축제는 관계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한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 현장 약 100m 떨어진 거리에서는 대전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퀴어 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학부모와 종교계 단체 등 66개 단체가 참여한 ‘범시민연대’는 ‘거룩한 방파제 건강한 가족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하고, 퀴어문화축제의 확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다수를 역차별하는 차별금지법은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며,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해칠 수 있다”며 “청소년 보호와 대전의 건전한 문화 수호를 위해 퀴어 집회를 좌시할 수 없다”고 외쳤다.
경찰은 찬반 집회가 인접한 거리에서 동시에 진행된 점을 고려해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참가자 간 직접적인 접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린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대표 놓고 ‘정청래 vs 박찬대’ 각축전 붙었다…이재명 대통령 ‘의중’은 누구?
- 홍준표 “국힘 태워야 할 집단,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당·보수 거덜내”…대선패배 책임 ‘핵
- 기내식 주다가 사라진 승무원, 화장실서 ‘알몸 댄스’ 추다 적발
- 호텔 조식에 나온 ‘딤섬 바퀴벌레’...검은 물체 뭔가 했는데 ‘경악’
-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 “이죄명” …학력 비하 댓글 올린 국힘 시의원에 ‘제명 요청’ 확
- ‘이준석 제명 청원’ 20만명 넘어서…대선토론 여성신체 발언 후폭풍 여전
- 李 대통령 김문수에 전화, 건강과 안부 물어…취임 후 첫 소통
- 李 대통령, 민주 의원 단체방 퇴장하며 남긴 글…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요”
- 서영교, ‘오광수 민정수석설’에 …“李대통령, 좋은 인사할 것”
- 이재명 대통령, 여당 의원과 만찬 “정치적 성과보다 국민의 삶 나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