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 개랫 “내 강점은 장타력..6주? 기간은 중요치 않아, 또 다른 기회 될 수도”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키움 새 외국인 타자 개랫이 KBO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은 6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훈련을 소화했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과 계약한 개랫은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고양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고 고척돔으로 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타격 훈련도 함께 소화했다. 개랫은 "도착하자마자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 도시를 재미있게 즐긴 것 같다"고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첫 날을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개랫은 메이저리그에서 3년 동안 118경기에 나서 .276/.341/.492 14홈런 53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타자. 비록 부상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지만 좋은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가진 타자다. 이날 타격 훈련에서도 강한 타구를 꾸준히 날리며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개랫이다. 아직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개랫은 "오늘은 3시에 일어났다. 오늘 하루는 커피를 마시며 버텨보려고 한다"며 "최대한 빨리 시차 적응을 해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피곤함보다는 새로운 리그에 입성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더 큰 개랫이었다.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개랫은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중 키움과 계약을 맺었다. 개랫은 "멕시코 팀과 계약 일보 직전이었다. 하지만 키움에서 연락이 왔다. 멕시코 쪽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키움으로 가는 것을 흔쾌히 이해해줘서 올 수 있었다"며 "오스틴, 데이비슨, 와이스 등 미국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KBO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워낙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KBO리그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랫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다. 향후 정식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일단 6주의 단기 계약으로 한국에 왔다. 적응을 마칠 때 쯤이면 떠나야 할 수도 있는 짧은 기간이다.
개랫은 "단 6주지만 잘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6주 동안 한국 문화도 접할 수 있고 한국에 살 수도 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항상 열심히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것에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6주가 됐든 단 1주가 됐든 상관없다"고 웃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만난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개랫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뛸 때 같은 지구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었던 김하성(현 TB)을 봤다. 김하성을 보며 영감을 많이 받았다. 김하성의 플레이는 늘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최현일과 함께 있었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음식, 날씨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와보니 실제로 그런 것 같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개랫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을 '장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다. 빅리그 통산 14홈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7홈런을 쏘아올린 개랫은 2022년 트리플A에서 시즌 28홈런을 기록한 경험도 있다. 홈런을 생산하는 능력이 아주 돋보이는 타자는 아니지만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양산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개랫은 "난 힘이 있는 타자고 스피드와 강한 어깨도 가졌다. 홈런, 2루타를 치면서 타자들 불러들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개랫은 "히어로즈 선수가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난 열심히 경쟁하고 싸울 준비가 돼있다. 팬들이 많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사진=스톤 개랫)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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