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K 선전에 지역언론 "보수텃밭 아냐" "국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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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40%대 득표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대 대선에서 40%대 득표에 성공하자 지역언론은 이를 적극 보도했다.
같은 날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KNN 역시 '뉴스아이'를 통해 "PK출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 못한 마의 기록이 깨진 셈"이라며 "계엄, 탄핵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강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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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최고득표에 지역언론 표심 분석… 'PK대약진' 평가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40%대 득표에 성공했다. 지역 언론에선 이를 '이변'으로 평가하며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치르며 민심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대 대선에서 40%대 득표에 성공하자 지역언론은 이를 적극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40.14%, 울산 42.54%, 경남 39.4%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 언론에선 탄핵심판 여론이 강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4일 부산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최고기록”이라며 “역대 민주당 계열 후보 중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계엄과 탄핵으로 촉발된 이번 대선에서 심판심리가 작용해 과거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 못한 마의 40%를 넘은 것”이라고 했다. 부산MBC는 “보수세가 여전히 강하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민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같은 날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KNN 역시 '뉴스아이'를 통해 “PK출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 못한 마의 기록이 깨진 셈”이라며 “계엄, 탄핵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강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텃밭에서 접전을 허용한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부산지역 일간지들도 '마의 40% 돌파'에 주목했다. 부산일보는 지난 5일 <진보 대통령으로 부산 최다득표... '마의 40%' 벽 넘었다> 기사에서 “2018년 지방선거 이후로 보수우위지형으로 회귀한 부산의 정치구도를 다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날 국제신문은 <李, 부산 '마의 40%' 돌파... 경남선 김해 거제 金에 우위> 기사에서 '이재명 득표율 PK대약진'이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경남신문도 지난 5일 <국민 절반 내란종식에 한표> 기사에서 '경남 39.4% 역대 진보 최다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울산은 부울경 지역 중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가 가장 적었고 지역구 5곳 중 2곳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와 관련 UBC는 지난 4일 '프라임뉴스'에서 “보수우세 지역인 울산에선 이례적인 수치”라고 했다. 같은 날 울산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울산이 더 이상 보수텃밭이 아님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울산지역 신문인 경상일보는 지난 5일 <울산도 내란심판 표심 거셌다> 기사를 통해 “전통적인 보수우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울산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심판하려는 유권자의 표심이 높게 나타났다”며 “울산에서는 계엄선포와 탄핵을 초래한 정당에 책임을 묻는정서가 강하게 발현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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