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고프, 1위 사발렌카 잡고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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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635만2천유로·약 876억7천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는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38분 만에 2-1(6-7<5-7> 6-2 6-4)로 제압했다.
고프는 또 미국인으로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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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우승한 고프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8/yonhap/20250608011709640bdar.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635만2천유로·약 876억7천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는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38분 만에 2-1(6-7<5-7> 6-2 6-4)로 제압했다.
2022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에게 패한 고프는 3년 만에 오른 두 번째 무대에서는 역전승을 일궈내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 쉬잔 렝글렌 컵을 품었다.
고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3년 US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주먹 불끈 고프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8/yonhap/20250608011709802bafy.jpg)
2023년 US오픈 결승에서 고프가 상대한 선수도 사발렌카였다.
고프는 또 미국인으로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고프는 우승 상금 255만 유로(약 39억5천만원)를 받는다.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사발렌카에 이은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팽팽했던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에서는 6승 5패로 한발 앞서나갔다.
사발렌카는 현역 선수 중 클레이코트에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시비옹테크를 준결승에서 거꾸러뜨렸으나 고프의 벽을 넘지 못해 첫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했다.
![사발렌카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8/yonhap/20250608011709981qkds.jpg)
고프는 1세트 사발렌카의 파워 넘치는 샷에 고전하면서도 악착같은 수비로 기회를 엿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첫 세트 점수를 내줬다.
사발렌카가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인 2세트, 고프는 변함없이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성큼성큼 앞서나가더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고프는 3세트 사발렌카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사발렌카가 친 샷은 잇따라 네트에 걸렸으나 고프가 때린 회심의 다운더라인 샷들은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우승 확정한 고프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8/yonhap/20250608011710225nzce.jpg)
사발렌카는 게임 점수 1-2로 뒤진 상황에서 라켓을 바꿨지만, 고프 우세의 흐름엔 변화가 없었다.
고프는 위너에서는 30-37로 뒤졌으나 언포스드에러(30-70)에서 사발렌카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는 119-100으로 앞섰다.
고프는 사발렌카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자 그제야 얼굴에 감정을 드러냈다.
얼굴을 감싸 쥐고 코트에 누웠던 그는 사발렌카와 악수하고서 관중을 향해 포효하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관중석의 어머니를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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