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덮친 천공기 이틀 만에 철거…정밀안전진단 남았다

김린아 기자 2025. 6.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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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서 인근 아파트로 쓰러졌던 대형 건설장비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천공기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철거됐다.

DL건설 관계자는 "철거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추가 조치가 남았다"며 "주민들이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를 통해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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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동탄 아파트 건물 벽면을 덮친 천공기를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에서 인근 아파트로 쓰러졌던 대형 건설장비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천공기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철거됐다. 철거는 전날부터 시작돼 밤샘 작업으로 이어졌다. 당초 5~7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작업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병행하면서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에는 크레인 3대와 고공작업차, 조명차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과 시공사 DL건설 등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DL건설 관계자는 “철거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추가 조치가 남았다”며 “주민들이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를 통해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10시 13분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 신설 공사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천공기가 쓰러지며 발생했다. 길이 44m, 무게 70.8톤에 달하는 이 장비는 인근 아파트 건물 벽면을 쳤다. 아파트 8층부터 15층까지의 외벽과 베란다 창문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60세대 규모의 아파트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부상자는 없다. 다만 주민 2명은 굉음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대피 주민들은 인근 호텔이나 친인척 집 등 임시 거처로 이동한 상태다.

문제가 된 공사 현장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하고 DL건설이 시공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구간 중 일부다. 공사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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