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용 상주시 상수도사업소장 “2040년 급수율 94% 달성 추진”
낙동강 통합물관리안엔 우려 표명…“졸속 아닌 상생 공감대 선행돼야”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깨끗한 수돗물의 시작이다. 상수도 시설의 안정성과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겠다."
최근 높은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보이며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과 관련해 안태용 상수도사업소장이 밝힌 소감이다.
안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정수장 등 주요 시설의 기능을 개선하는 등 기반시설 전반을 정비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 깨끗한 수돗물 보급을 위한 상주시의 로드맵은
△지방상수도 현대화는 단순한 시설 개보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 조처다.
상주시는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미 급수 구역에 대한 단계별(4단계) 사업 추진으로 현재 79.6%인 급수율을 2040년 94%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높아진 급수율만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기존 도남정수장 정수용량의 정수시설 현대화 사업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진행되고 있다.
-노후 상수도관망 정비사업의 과정과 계획은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도남정수장 확장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노후된 상수도 시설에 따른 누수 방지와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지난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2억 원을 투자해 올해 준공을 목표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함창읍·청리·공성면 지역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해 유수율 목표(85%)로 성과 판정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선정된 모동 급수구역(모동·모서·화동·화서면)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위해 총 사업비 483억 원을 투자해 관망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상주시 도남정수장이 벤치마킹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미는.
△무인운전과 중앙제어 기반의 첨단 운영체계를 구축해 전국 지자체들의 견학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하루 1만8000t 용량으로 건설된 도남정수장은 2023년 12월 증설공사를 마무리해 현재는 취수용량 4만1000t, 정수용량 3만8000t의 처리능력을 확보했다.
상주시는 도남정수장을 포함한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지역 내 전체 상수도시설을 중앙제어실에서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무인화와 원격운전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정수처리 전 공정에 대해 수질측정시스템을 도입해 단계별 소독설비 완비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시스템이 다른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동해시, 공주시, 양구군, 양산시, 예산군, 안산시 등 전국 각지의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이 도남정수장을 찾아 벤치마킹을 했고, 특히 산재된 광역시설을 무인화·자동화하고 노후 정수시설을 개선한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낙동강 통합물관리 변경안의 내용과 의미는
△환경부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의 변경안을 추진하면서 상주시 등 상류 지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6월 24일 확정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서 2022년 4월 대구시와 구미시가 합의한 구미 해평 취수장 활용안을 파기하고, 안동댐 직하류에 신규 취수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해 대통령 직속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하천 유지수 감소, 수위 하강, 수질악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110km 도수관로를 통해 물을 대구시 문산 정수장까지 직송하면 농업용 양수장 취수에 장애가 발생하고, 도남정수장 정수처리 가동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가뭄 시 녹조 발생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낙동강 물을 생활용수·농업용수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주민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구미 해평 취수장 활용방안을 재검토하고, 안동댐 신설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안과 대책 마련 후 지자체 간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수도사업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은
△상수도사업소는 시민 모두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을 제시해 왔다.
첫째 지방상수도 배수관 확장과 오지 지역 마을상수도 시설 개선 및 노후 시설 정비를 통해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
둘째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 관리 체계 도입으로 효율적 관망 관리와 누수·유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
셋째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서비스 고객 만족도를 제고 시키겠다.
안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책임 경영으로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 나겠다"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