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다 왕즈이’···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오른 ‘셔틀콕 여제’, 결과도 전영오픈과 같을까

윤은용 기자 2025. 6. 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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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은 뒤 포효하고 있다. 자카르타 | EPA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4경기 연속으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가뿐하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왕즈이(2위·중국)와 전영오픈 결승 리매치를 갖게 됐다.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야마구치를 2-0(21-18 2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 16강에서 소속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25위), 8강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8위)을 모두 2-0으로 격파한 안세영은 4강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야마구치를 제압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안세영은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왕좌를 탈환한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천위페이(5위·중국)에 1-2(14-21 21-14 18-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안세영이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와 경기하고 있다. 자카르타 | AP연합뉴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왕즈이다. 왕즈이는 이날 같은 나라의 한웨(4위)를 2-0(21-12 21-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3월 열린 전영오픈 결승의 리매치다. 당시 안세영은 4강에서 야마구치를 잡은 뒤 결승에서 왕즈이를 만나 2-1(13-21 21-18 21-18)로 승리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부상을 안고도 승리를 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후 4월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결승 여자 단식 경기에서도 2-0(21-17 21-16)으로 이겼다. 통산 상대전적 역시 안세영이 11승4패로 크게 앞선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을 통해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수디르만컵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안세영이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 마침 천위페이가 8강을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왕즈이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4강전에서 한웨와 경기하고 있다. 자카르타 | 신화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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