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내달쯤 절정…15만 원짜리 백신 '외면'
【 앵커멘트 】 지난겨울, A형 독감이 퍼져 고생하신 분 많았는데, 이번 여름에는 다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 홍콩 등을 휩쓴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데, 예방 접종에는 아직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최대 15만 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도 접종을 망설이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의 한 의료시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처럼, 방문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사원에서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지난주 태국에선 6만 6천 명에 가까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관련 사망자가 올 들어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 지역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도 코로나 변이가 유입되면서, 최근 4주 동안 입원 환자가 110명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두 달 뒤에는 감염자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냉방기를 통한 실내 전파가 빨라지는 데다,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유행 지역을 다녀오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민서 /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암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시는 분들은 호중구(백혈구) 수치 감소나 면역 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의가 필요하고, 만성 폐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예방 수단이 없는 건 아닙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현재 주변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접종되는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효용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춘 백신임에도, 실제로 접종하려는 수요가 많지는 않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등 무료 대상자가 아니면, 굳이 12만 원에서 15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치르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비인후과 전문의 - "(환자들을 보면) 약 먹으면 되던데 약간 이런 생각이 있으니까…. 굳이 새로운 백신 맞고, 혹시 모를 리스크를 감수하긴 싫은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때 코로나가 독감보다 사망률이 2배가량 높다며, 예방 접종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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