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로 물꼬 튼 2차 회담…종전으로 향할까, 새로운 갈등 될까?
【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 회담이 다음 주 월요일인 현지시간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현재 휴전 중인 두 나라가 종전으로 향할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이 빚어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한 지 하루 만에 무역 협상 재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1차 회담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회담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회담은) 우리에게 많은 돈과 그외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줄 겁니다. 우리는 시 주석과 또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네바 회담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회담에선 중국의 희토류 수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만 희토류가 중국의 가장 큰 전략 무기인 만큼,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면 미국 역시 반도체 수출 통제를 해제하는 등의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두 정상의 통화 후 희토류 수출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는 소식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린 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중국은 희토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당국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조셉 그레고리 마호니 / 중국 화동사범대 정치학 교수 - "미국은 아직 중국이 미국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의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휴전을 넘어 종전으로 가려면 어느 한쪽의 전향적인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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