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인 나라” 잡식공룡, 중국인이었나···모든계정 삭제
중국인 의혹까지 번지며 법적 분쟁 예상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이 모든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 지역 비하 논란 하루 만에 발생한 일이다.
7일 오후 5시 기준 잡식공룡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은 계정 자체가 삭제되거나 모든 게시물이 비공개로 돌려진 상황이다.
잡식공룡이 유튜브 쇼츠 폼과 인스타그램 등에 활발히 활동해 왔기에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잡식공룡과 관련한 유일한 계정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 개설한 계정 뿐이다.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전남의 한 지역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9.04%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면서 7.26%를 받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린 것에 “전남 ○랄 났다”며 이를 비하한 게시물을 직접 공유해 물의를 빚었다.
이외에도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물 등을 연이어 공유하며 “중국어 배우기 싫다. BYD 주식 사기 싫다.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다”고 적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잡식공룡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베충이냐. 전라도 왜 비하했냐”는 댓글을 달자 잡식공룡은 “(전)라도인이냐. 긁혔나보네”라는 대댓글로 응수했다.
잡식공룡의 해당 글은 단순한 정치적 논쟁이 아닌 특정 지역을 비하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비판이 쏠렸다. 결국 그는 이날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유하며 “기부를 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외에도 잡식공룡에게 광고와 협찬을 진행한 일부 브랜드가 사과문을 올리고 광고비 환불 등을 요구하고 있어 잡식공룡을 둘러싼 법적분쟁 또한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잡식공룡이 중국인이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그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잡식공룡 중국인이다”라는 댓글에 “대통령 ○신인 나라 국민이라 좋겠다 님은, 난 중국인이라 괜찮음”이라는 대댓글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잡식공룡의 가족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고 중국 여행 콘텐츠 또한 꾸준히 만들어 왔으며 샤오홍슈 SNS 계정 개설에 중국 내 번호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이 그가 중국인이라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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