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10홀 연속 버디’ 나올 뻔···방신실 ‘5연속 버디’ 후 ‘2.5m 버디’ 놓치고 다시 ‘4연속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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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9번 홀(파5). 장타자 방신실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더니 카트도로를 맞고 왼쪽 경사 심한 언덕으로 올라갔다.
이날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다시 이븐파로 돌아갔다.
1번 홀(파4)을 파로 넘어간 방신실은 버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방신실은 이후 3개 홀에서 파로 넘어간 뒤 마지막 홀에서 이날 11번째 버디를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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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타 줄이고 공동선두

1라운드 9번 홀(파5). 장타자 방신실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더니 카트도로를 맞고 왼쪽 경사 심한 언덕으로 올라갔다. 잔 나무와 풀 그리고 돌이 어지럽게 섞인 곳이다. 다시 프로비저널 볼을 쳤는데, 이번에도 카트도로를 맞고 첫 볼이 향한 비슷한 지점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첫 번째 볼을 찾은 방신실은 무척 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플레이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샷은 10여m 쯤 날아갔을 뿐 언덕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 번째 샷 역시 언덕의 일부를 이루고 있던 큰 바위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방신실에게도 운이 따랐다. 바위를 맞은 공이 카트도로로 내려오더니 러프를 넘어 페어웨이까지 들어온 것이다. 그래도 방신실은 더블보기를 피하지는 못했다.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는 방신실에게 꽤 힘겨운 시간이었다. 이 더블보기와 보기 1개를 범하고 버디 3개를 잡은 방신실은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2년 전 바로 이 골프장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방신실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 스코어였을 것이다.
7일 이어진 2라운드 9번 홀(파5). 1번 홀로 출발한 1라운드 때 딱 중간 홀이었던 이 홀은 10번 홀로 시작한 2라운드에서는 방신실의 마지막 홀이었다.
이번에는 티샷이 페어웨이 정중앙을 갈랐다. 두 번째 샷은 그린 바로 옆까지 나갔다. 세 번째 칩샷으로 핀 1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첫 날 가장 그를 괴롭힌 홀에게 단단히 설욕을 한 것이다. 이 버디는 이날 방신실이 잡은 11번째 버디였다.

‘2라운드 방신실’은 ‘1라운드 방신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다시 이븐파로 돌아갔다. 이 보기는 방신실의 샷을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가 터져 나왔다. 1번 홀(파4)을 파로 넘어간 방신실은 버디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가 이어졌다. 골프에 만약이라는 말이 소용없겠지만 ‘정말 만약’ 1번 홀(파4)에서 2.5m 남짓한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면 10개 홀 연속 버디가 탄생할 수도 있었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조윤지와 고진영이 보유하고 있는 ‘8홀 연속’이다.

방신실은 이후 3개 홀에서 파로 넘어간 뒤 마지막 홀에서 이날 11번째 버디를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완성했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이가영, 정지효, 한진선, 윤수아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코스 디펜딩 챔피언’답게 다시 우승을 정조준 했다.
5개 대회 연속 톱10을 노리는 임희정은 이날 3타를 줄이고 홀인원을 기록한 최혜원, 허다빈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8언더파 136타)을 형성했다. 또 시즌 3승의 이예원은 정윤지, 유현조, 김시현, 노승희와 함께 7언더파 137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KLPGA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날 5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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