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긴장 고조···"캄보디아, 국경서 병력 늘리고 영토 침범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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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지역 분쟁으로 양국 긴장이 심화하고 있다.
태국 군은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 병력을 늘리고 있다며 자국 군 병력 증강에 나섰다.
5일 있었던 캄보디아와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가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제안을 거부한 데다 국경 지역 군사력 증강에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 간 긴장 관계는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소규모 총격전 이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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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지역 분쟁으로 양국 긴장이 심화하고 있다. 태국 군은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 병력을 늘리고 있다며 자국 군 병력 증강에 나섰다.
7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5일 있었던 캄보디아와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가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제안을 거부한 데다 국경 지역 군사력 증강에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태국 정부도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우리의 군사 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경 지역 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병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 군은 이날 또 다른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 군과 민간인들이 태국 영토를 반복적으로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 군은 “이러한 도발과 병력 증강은 무력 사용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태국·캄보디아 접경의 모든 검문소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태국 군은 전날에도 “주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작전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 간 긴장 관계는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소규모 총격전 이후 계속되고 있다. 당시 양 군은 10분 정도 짧은 총격전을 벌였고 이 일로 캄보디아군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양국은 이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대결을 멈추기로 합의했지만 2일 캄보디아가 이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되살아났다. 캄보디아는 ICJ를 통해 국경 분쟁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자는 입장이지만 태국은 ICJ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양국 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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