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같은' 대통령실..."생수 사서 출근할 판"

제주방송 신동원 2025. 6.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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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대통령실이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본적 준비조차 돼 있지 않은 환경 때문에 업무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덤 같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데, 정수기조차 없어 출근을 하면서 생수를 사서 가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인수인계 부실 수준을 넘어 작정하고 대통령실을 폐허로 만든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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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새 정부 대통령실이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본적 준비조차 돼 있지 않은 환경 때문에 업무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덤 같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는데, 정수기조차 없어 출근을 하면서 생수를 사서 가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인수인계 부실 수준을 넘어 작정하고 대통령실을 폐허로 만든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6일) 한 유튜브에서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폐허 같았다"라고 대통령실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인터넷 연결도 안 돼 있고, 한글 프로그램도 안 깔려있다. 어제(5일) 겨우 인터넷 연결을 했는데 프린터 연결이 안 된다. 저도 제 개인 노트북 갖고 브리핑했다"라고 했습니다.

컴퓨터는 물론, 필기구 등 기본적인 물품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정수기가 없어 생수를 사서 출근하는 직원도 있다고 합니다. 차를 마실 티백조차 구비돼 있지 않아 대통령과 비서실장, 수석 간 첫 차담회가 '차 없는' 차담회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도 첫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었다. 컴퓨터도 없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튿날(5일) 더불어민주당도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덤 같은 텅 빈 집무실은 용산이 범죄자들의 소굴이었음을 똑똑히 보여줄 뿐"이라며, 텅 빈 용산은 범죄 은폐의 현장"이라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증거 인멸을 위해 사람과 물건 모든 것을 치운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할 의도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권의 인사들이 어떤 태도로 국정을 운영해 왔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용산으로 옮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입니다. 다만, 비용 문제 등으로 청와대 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용산 집무실을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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