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신 나간 남자 머스크...테슬라에서 잘 되길”
머스크는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 시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머스크와의 대화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6일 트럼프는 ABC, CNN 등 현지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대화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머스크를 “정신 나간 그 남자”라고 칭했다. 머스크와의 대화에도 현재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그가 테슬라에서 잘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ABC뉴스는 “트럼프의 측근들은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화나기 보단 슬퍼 보인다고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5일 머스크는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중산층에 해당하는 인구 80%를 대변할 새 정당을 만들 때인가?”라고 쓴 뒤 ‘예’ ‘아니오’ 답에 투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 투표에는 6일 기준 560만명이 참여했고 80.4%가 동의 의사를 표현했다. 머스크는 새 정당에 ‘아메리카당(黨)’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지난달 30일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직을 내려놓은 머스크는 트럼프가 추진하는 예산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을 두고 트럼프와 부딪치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미성년자 성범죄로 기소됐다가 사망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중재하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억만장자 빌 애크먼은 엑스 게시글에 “위대한 조국의 이익을 위해 트럼프와 머스크가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썼다. 머스크가 이 게시물에 “당신 말이 맞다”고 답하면서 트럼프와의 화해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지만, 트럼프가 대화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해프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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