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미제로 남은 성인용품점 女주인 엽기 살인사건 추적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6.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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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과거 부산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벌어진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4년 부산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여주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범인을 재조명한다.

그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노인과 여성 등 20명을 살해하며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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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과거 부산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벌어진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4년 부산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여주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범인을 재조명한다. 이 사건은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다.

조용한 밤, 참극 부른 한 손님의 방문

피해자 이정숙(가명) 씨는 딸을 위해 홀로 가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인물이었다. 사건 당일인 2004년 2월 13일 밤 9시 38분경, 그는 친구와 통화하던 중 "손님이 왔다"며 전화를 끊었고, 그 말이 마지막이 됐다. 밤늦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이 직접 가게를 찾아갔고, 이 씨는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씨를 발견한 당시 가게 안은 불이 켜진 채 어지럽혀져 있었고, 곳곳에 혈흔이 흩어져 있었다. 피해자는 하의가 벗겨진 상태로 구석에 쓰러져 있었으며, 얼굴에 심한 폭행 흔적이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힘든 업종이었지만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이 씨의 삶은 그렇게 잔혹하게 끝나고 말았다.

엽기적 행위, 연쇄살인마의 소행?

범죄 현장의 정황은 단순 강도 이상의 뭔가를 암시했다. 피해자의 속옷이 사라지고, 시신에 특정한 훼손 흔적까지 남아 있어 성범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확보된 증거는 충분치 않았다. 정액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지문이나 DNA 역시 특정되지 않았다. 수사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됐다.

"황학동에 가짜 비아그라 장사 있었어요. 유영철이 경찰 사칭해서 단속하고 죽였잖아요." - 연쇄살인범 유영철 수사관계자

그러던 중, 이 사건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주목을 받는다.

첫 번째는 바로 유영철. 그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노인과 여성 등 20명을 살해하며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관계자의 증언처럼 그는 성인 업계와 연관된 살인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 2004년 2월, 즉 사건 발생 시점은 유영철의 공식적인 범행 공백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문을 낳았다.

두 번째 용의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암수살인'의 모델이 된 연쇄살인범 이두홍(가명)이다. 그는 충무동 성인용품점과 같은 건물의 나이트클럽 여종업원을 살해한 사실이 있으며, 이 씨가 운영하던 성인용품점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술서를 통해 자백했다.

그러나 그는 2018년 교도소에서 사망하며 사건의 진실을 끝내 밝히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날 밤 성인용품점을 찾은 마지막 손님은 이두홍이었을까. 아니면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드러나지 않은 범행인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현장에 남은 특이한 안경알을 단서로, 2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진실의 퍼즐을 다시 맞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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